<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두산 베어스 이형범(28)이 조금씩 좋았을 때 모습을 되찾고 있다. 사령탑도 달라진 이형범의 모습에 흡족하다. 김태형 감독은 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형범이 많이 좋아졌다. 지금은 카운트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다”며 흡족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형범은 두산이 마지막 우승을 차지했던 2019시즌 클로저로 맹활약했다.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양의지가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으면서 보상 선수로 베어스에 입단한 이형범은 야구 인생의 변곡점을 맞았다. 67경기 6승 3패 10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믿을 만한 뒷문지기를 품에 안은 두산은 시즌 최종전에서 페넌트레이스 1위를 차지했고, 키움 히어로즈와 맞붙은 한국시리즈 4승을 거두며 통합 우승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이형범의 봄날은 그리 길지 않았다. 부상이 발목을 붙잡았다. 당시 이형범은 “2019시즌 도중 통증이 있었는데, 한국시리즈 앞두고 몸이 안 좋다는 걸 느꼈다. 더 악화될 걸 우려해 수술을 결정했다”고 했다. 건강은 회복했지만, 경기력이 예전 같지 않았다. 제구 난조로 사령탑의 눈에 들지 못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지근거리에서 지켜본 김태형 감독은 “(투수는) 안타를 맞더라도 공을 던져야 한다. 이형범이 투심과 패스트볼, 변화구를 적절히 던지면서 좋아졌다. 지금은 카운트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다”며 이형범의 호투를 반겼다.
그러면서 “2군에서 좋았다고 해서 콜업 하면 그런 모습이 아니었다. 결국 심리적인 문제다. 중간 계투는 첫 타자가 중요하다. 안타를 안 맞으려고 하다보니까 어려움을 겪었다. 예전에 마무리 투수할 때만큼은 아니더라도, 지금은 자신의 공을 던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