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8 (목)

우크라전 222일…우크라군, 헤르손서 추가지역 탈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우크라군, 헤르손 지역서 러시아 방어선 돌파
젤렌스키, 일부 지역 탈환 사실 확인
러시아 서부군 사령관 경질된 듯
뉴시스

[시베르스크(우크라이나)=AP/뉴시스]우크라이나 군 탱크 한 대가 1일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의 시베르스크를 향해 진격하고 있다. 러시아는 2일 자살 드론으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고향 크리비 리를 공격했다. 우크라이나는 이에 앞서 우크라이나 동부의 전략 요충 리만을 탈환하며 러시아에 대한 반격을 강화하고 있다. 2022.10.2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22일째인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은 남부 헤르손주에서 러시아군의 방어선을 돌파하고 일부 지역을 탈환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이 남부 헤르손 지역에서 방어선을 돌파했다”고 인정했다.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이고리 코나셴코프는 이날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우세한 탱크 부대를 앞세워 '졸로타 발카' 방면의 방어선을 깊이 파고들었다"고 밝혔다.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다만 러시아군이 미리 준비한 방어선을 점거했고, 우크라 군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이 아르한헬스크, 미롤리우비우카, 크레시친이브키야, 미하일리우카, 노보보론초우카 등 징역을 탈환했다는 증거가 확인되기도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도네츠크주) 리만에서 군사적 성공을 경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헤르손에서도 성공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아르한헬스크와 미롤리우비우카 지역을 해방시키는 성과를 올린 우크라이나 129여단 병사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러시아가 임명한 헤르손주 행정부 수반 블라디미르 살도는 러시아 국영TV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군이 강을 따라 여러 점령지를 점령한 뒤 두드차이 마을 인근까지 진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헤르손 지역의 정세는 긴장돼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군에 뚫린 지역이 있고, 우크라 군이 점령한 정착촌도 있다”고 부연했다.

두차니는 기존 전선에서 약 30㎞ 남쪽에 있는 마을로, 우크라이나 군의 진격이 가장 빠른 지역으로 알려졌다.

도네츠크에서 러시아군이 장악한 지역은 56.8%, 우크라이나군이 통제하는 지역은 43.2%로 추정됐다. 헤르손주에서 러시아군이 장악한 지역은 82.5%, 우크라 군 통제 지역은 17.5% 정도다.

뉴시스

[모스크바=AP/뉴시스] 3일(현지시간) 러시아 하원(국가두마)에서 우크라이나 내 4개 지역 점령지와의 합병 조약에 대한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하원은 이날 합병조약을 만장일치로 비준했다. 2022.10.03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하원(국가두마)이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내 4개 점령지(도네츠크·루한스크·자포리자·헤르손주)의 합병 조약을 만장일치로 비준했다.

러시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국가두마는 이날 우크라이나 점령지 4곳을 영토로 편입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모스크바 크렘린궁 세인트 조지홀에서 우크라이나 점령지 4개 지역 수장들과 영토병합 조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점령지 합병 조약은 상원(연방평의회)의 비준과 대통령 최종 서명 절차만 남기게 됐다. 4일 조약을 검토할 계획인 상원 역시 비준이 확실시되고 있다

러시아는 군사적 패배 속에서 서부 작전지역 사령관을 해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언론 RBC는 알렉산드르 주라블리요프 서부군 사령관이 해임되고, 그 후임에 로만 베르드니코프 중장을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교체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패배에 따른 경질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지난 24시간 동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8개 지역에 포격을 가해 민간인 2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을 입힌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핵무기 사용 위협에 대응해 비상계획을 수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사용 가능성이 낮지만 만약의 경우에 대비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