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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제니·뷔 사생활 사진 유출..YG, 5개월 만에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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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뷔(왼쪽), 블랙핑크 멤버 제니. 출처=빅히트/YG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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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그룹 ‘블랙핑크’ 제니의 계속된 사생활 사진 유출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결국 법적 대응에 나섰다.

제니는 최근 방탄소년단 뷔와의 열애설에 휩싸인 뒤 열애 증거로 보이는 다수의 사진이 유출돼 곤욕을 치렀다. 해당 사진들은 커플룩이나 이마키스 등 제니가 개인 소장하고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지극히 사적인 사진들이라 충격을 더했다.

3일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제니의 개인 사진 최초 유포자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정식적으로 의뢰했다"며 "YG는 해당 내용을 지속 모니터링 해왔으며 정보 수집을 마친 지난 9월 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사진이 휴대전화 등에 대한 해킹으로 인해 유출된 것으로 파악했다”며 “진위가 파악되지 않은 내용을 반복적으로 올리거나 과도한 악성 게시글을 작성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불법정보유통금지 위반, 통신매체이용음란죄 등으로 고소·고발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8월부터 온라인과 소셜미디어에 익명의 게시자가 수차례 제니의 사적인 사진들을 유포해 논란이 돼 왔다.

유포자는 또한 “사진을 처음 보자마자 두 사람(뷔와 제니)에게 연락했지만 답장을 받지 못했다. 내가 체포될 만큼 생각한다면 그렇게 하라”며 주장했고, 수 차례 텔레그램 대화방을 통해 제니의 목욕 장면 등 민감한 사생활 사진까지 공개했다.

YG는 "추가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그간 관련 언급과 입장 표명을 자제해왔다"며 "그러나 최근 개인 사진으로 촉발된 루머 양산, 비난, 인신공격, 성희롱, 사생활 침해가 무분별하게 이뤄져 더는 묵과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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