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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獨, 화학기업 바스프 '재생수소 생산'에 1천900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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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집행위, 관련 국고보조안 승인

연합뉴스

독일 화학기업 바스프 본사 모습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독일이 자국의 글로벌 화학기업인 바스프(BASF)의 '재생가능 수소' 생산 지원을 위해 1억3천400만 유로(약 1천900억 원)의 국고를 투입한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독일 정부의 국고보조 계획안을 승인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EU 단일시장 내 공정경쟁 보장 등을 위해 각 회원국은 자국 기업 등에 대한 국고보조를 하려면 EU 집행위 승인을 받아야 한다.

바스프는 이번 국고보조를 통해 독일 서남부 루트비히스하펜에 위치한 본사에 청정 수소를 생산하는 대형 전해조를 설치할 계획이다.

전해조가 완공되면 오는 2025년부터 연간 5천t 규모의 재생 가능 수소를 생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을 기반으로 생산된 수소는 트럭, 버스 등의 연료로 활용될 수 있다.

특히 이번 지원을 통해 화석연료로 수소를 생산하던 바스프의 기존 공정을 대체함으로써 '탈탄소화' 산업으로 탈바꿈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EU 집행위는 내다봤다.

화석연료에서 나오는 수소는 이산화탄소 발생을 유발해 소위 '그레이 수소'로 불린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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