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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사랑하냐" 질문에 국제 부부 남편vs아내 극과 극 '씁쓸' (결혼 지옥)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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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이 국제 부부의 갈등 원인에 대해 설명했다.

3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오은영이 국제 부부의 고민을 상담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남편은 2년 동안 무직 상태였고, 아내는 원주에서 일자리를 얻어서 일하고 있었다. 아내는 원주에서 1.5룸 얻은 탓에 아이들을 부산에 있는 시댁에 맡긴 상황이었다.

특히 남편은 아내에게 폭언과 모욕적인 행동을 일삼았다. 아내는 "처음에 (욕할 때) 그 말에 엄청 충격받았다. 화났을 때 있는 욕 없는 욕 다 퍼붓는다. 물어봤다. 외국인이라서 함부로 하는 거냐고 하니까 본인은 원래 그런 사람이라고 한다"라며 털어놨다.

소유진은 "남편이 처음에 욕해서 너무 놀랐다고 기억하시는 거 있냐"라며 물었고, 아내는 "하도 욕을 많이 하지 않냐. 욕하는 건지 일반 대화인 건지 모르는 거다"라며 밝혔고, 남편은 욕을 하는 이유에 대해 "그냥 친구처럼 편하게 대하다 보니까 거르지 않고 많이 나오는 거 같다"라며 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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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은 "열아홉이면 성인이니까 결혼할 수 있다. 다른 나라로 오고 싶었던 이유가 궁금하다"라며 질문했고, 아내는 "제가 좀 힘들게 살았다. 중학교 졸업하자마자 회사를 다니고 돈 벌고 이렇게 힘들게 살다 보니까 솔직히 잘 살고 싶어서 오려고 했었다"라며 고백했다.

오은영은 "대체로 '한국 남자들은 이래' 그런 거 있지 않냐. 어떻게 알고 있었냐"라며 궁금해했고, 아내는 "부지런하다 생각했다. 열심히 살려고 하는 사람. 그런 사람인 줄 알았다"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남편은 "한국 분을 만났다. 오래 만났었다. (교제 기간이) 7~8년 된 것 같다. 결혼을 하려고 했었다. 좀 잘 안 되더라. 막무가내로 결혼이 목적이었다"라며 못박았다.

오은영은 "국제결혼을 하면 그 특성이 연애 기간이 거의 없고 이 사람이기 때문에 결혼한다기 보다 국제결혼이 차선책인 마음으로 결혼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까 사회적인 문제가 많이 되기도 하는 것 같다. '비싼 돈 들여서 결혼한 건데 왜 내 마음대로 못 해요?'라는 거다"라며 설명했고, 아내는 "그렇다. '널 사 왔어' 이런 식으로 한다"라며 공감했다.

남편은 "장난이다"라며 만류했고, 오은영은 "관계의 시작 자체가 불평등한 데서 시작되는 문제가 있는 거다. 국제결혼을 한 경우 다문화가정의 결혼 지속 기간을 통계를 내봤더니 8.3년이다"라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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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오은영은 "여전히 이해가 안 되는 게 7~8년을 한 사람을 사귄 사람이 결혼이라는 중차대한 걸 결정할 때 말도 안 통하는 사람과 이틀 만에 결혼을 결정했다. 아내분을 결정하실 때 그래도 사람과 사람이 눈에 드는 삐리리 통하는 게 있지 않냐"라며 의아해했다.

남편은 "쌍꺼풀이 예쁘고 보조개가 예쁘다"라며 칭찬했고, 오은영은 "제가 이렇게 보니까 남편분이 아내를 좋아한다. 이거 보시는 분은 '욕도 하는데 좋아해요?' 그러는데 제가 볼 땐 좋아한다. 사랑하시는지는 여쭤보고 싶다. 이 질문이 뼈아플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굉장히 조심스럽게 질문한다. 아내를 사랑하시는지 여쭤보고 싶다"라며 질문을 던졌다.

남편은 "솔직히 반반이다. 엄청 사랑하진 않는다. 와이프한테 충격이 갈지 몰라도. 반은 좋아하고 반은 사랑한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아내는 같은 질문을 받았고, "사랑한다"라며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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