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한화표 고춧가루 된통 당한 SSG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SG 선발 박종훈 ‘1회 5실점 강판’

한화 불펜 공략 못하며 4 대 7로 져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 1 그대로

경향신문

슈퍼루키 한화 문동주 ‘프로 데뷔 첫 승’ 한화 고졸 신인 문동주가 3일 대전 SSG전에서 선발 승으로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둔 뒤 승리를 결정지은 마지막 공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대전 | 김하진 기자


SSG가 정규시즌 우승을 코앞에 두고 꼴찌에게 발목 잡혔다.

SSG는 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4-7로 졌다.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 1을 남겨놓은 SSG는 이날 대전구장에서 축배를 들 예정이었다. 정용진 구단주를 제외한 구단 임원들이 총출동했고 정규시즌 우승 기념 티셔츠와 모자, 그리고 한국시리즈 선전을 기원하는 현수막까지 다 준비한 상태였다.

SSG가 우승하게 되면 KBO리그 역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 된다. 올 시즌 개막전인 4월2일 창원 NC전에서 4-0으로 승리한 뒤 개막 10연승을 달리며 개막일부터 1위로 출발한 SSG는 이날까지 단 하루도 선두를 놓치지 않은 채 한국시리즈 직행까지 눈앞에 뒀다. 지난해 1월 SK를 인수해 SSG로 재탄생한 뒤 두 시즌 만에 우승 축제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SSG는 이날 패배로 야구장 아닌 다른 곳에서 우승 축배를 들게 될 가능성마저 생겼다. SSG는 4일 경기 없이 휴식한다. 이날은 잠실구장에서 2위 LG가 KIA와 경기한다. LG가 지면 SSG의 우승이 확정된다. 이날 LG가 이기면 SSG는 5일 잠실 두산전에서 다시 우승 확정에 도전하게 된다.

올시즌 1위를 계속 지키면서도 순탄치만은 않았듯 이날도 SSG는 예상 밖의 경기를 했다.

선발의 무게감에서부터 박종훈이 신인 문동주보다 훨씬 우위였다. 그러나 박종훈이 1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박종훈은 1회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3개를 내주고 폭투까지 던지며 5실점을 기록했다. SSG는 2사 1·3루에서 급하게 오원석으로 교체해 이닝을 겨우 마쳤다.

1회부터 5점을 내준 SSG는 계속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2회 무사 만루에서 이재원의 병살타로 1득점에 그쳤다. 3회초에는 최주환의 우월 2점 홈런, 박성한의 적시 2루타로 4-5까지 쫓아갔지만 3회말 1사 1·2루에서 2루수 최주환의 실책으로 1점을 더 내주고 말았다. 5회말에는 한화 박정현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1점을 더 빼앗기며 패색이 짙어졌다.

타자들은 한화 선발 문동주에게 4점을 뽑았으나 더 이상은 득점하지 못했다. 6회부터 가동된 한화 불펜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한화는 정우람-김범수-장시환-강재민 등을 차례로 올려 1이닝씩을 맡겼다. 이 4이닝 사이 6회초 1사후 볼넷으로 출루해 도루로 2루를 훔친 안상현 외에는 SSG 타자 중 누구도 2루를 밟지 못했다.

사직에서는 두산이 롯데를 9-3으로 이겼다. 은퇴를 앞둔 이대호가 5회말 2점 홈런을 뽑아 통산 7번째 시즌 100타점을 기록했지만 롯데는 5년 연속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다.

잠실 LG-KIA전과 수원 KT-NC전은 비로 취소됐다.

대전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 백래시의 소음에서 ‘반 걸음’ 여성들의 이야기 공간
▶ ‘눈에 띄는 경제’와 함께 경제 상식을 레벨 업 해보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