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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째 노벨상 탄 ‘父子’, 아들은 인류가 몰랐던 ‘신인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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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스웨덴 출신 진화유전학자 스반테 페보.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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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웨덴 출신 진화유전학자 스반테 페보가 인류 진화 연구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가운데 아버지인 수네 베리스트룀 역시 40년 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아 주목을 받고 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멸종한 호미닌(인간의 조상 종족)과 인간의 진화에 관한 비밀이 담긴 게놈(유전체)에 관해 진화과정을 밝혀낸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 연구소 소속 스반테 페보 교수를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상자에게는 노벨상 메달 및 증서와 함께 상금 10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3억원)가 수여된다.

페보 교수는 이번 수상으로 생화학자인 아버지 수네 베리스트룀(1916∼2002)에 이어 2대 연속으로 생리의학상을 받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베르스트룀은 지난 1982년 호르몬 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을 발견해 노벨상을 받았다.

스반테 페보 교수는 수십 년 간 현대 유전체 분석 기술을 네안데르탈인 DNA 분석에 적용하는 연구를 해왔다. 그는 연구를 통해 4만 년 된 네안데르탈인의 뼈에서 채취한 미토콘드리아 DNA를 분석하는 데 성공했다.

위원회는 페보 교수가 네안데르탈인의 게놈 염기서열을 분석하는 연구 업적을 남겼고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호미닌인 데니소바인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호미닌의 DNA 분석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여겨졌으나 끈질긴 연구 끝에 네안데르탈인 DNA 분석에 성공했다. 침팬지 게놈과 비교해 네안데르탈인이 완전히 다른 인류의 조상 종족이라는 것도 밝혀냈다.

위원회는 페보 교수가 현생 인류와 멸종한 호미닌의 유전적 차이를 밝혀냈고 ‘원시게놈학’이라는 새로운 과학 분야를 탄생시켰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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