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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층간소음 해결 나선다… 한남2구역에도 60mm 차음재 등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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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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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은 입주자의 삶의 질과 직결된 문제로 요즘 분양하는 아파트들에서도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부분이다. 롯데건설도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층간소음을 최소화하는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롯데케미칼에서 생산하고 있는 친환경 신소재를 활용한 완충재와 ‘벽체지지형 천장시스템’ 등 층간소음 저감 기술을 개발했다.

친환경 신소재를 활용한 완충재는 롯데케미칼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소재인 EPP(Expanded Poly Propylene: 발포 폴리프로필렌)를 활용해 기존의 EPP가 갖는 완충 성능의 한계를 극복하면서도 친환경 특성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개발됐다. EPP는 1회 가공 및 사용 후 소각 처리되는 기존의 층간 완충재와 달리 분쇄 후 재발포를 통해 리사이클링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시공과정에서도 부스러기 등이 발생하지 않아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친환경 소재이다.

천장 시스템은 바닥 슬래브에 직접 고정되는 달대(상부 세대의 바닥 슬래브와 하부 세대의 천장을 연결하는 부재) 설치를 최소화해 상부 세대 진동의 전달 경로를 차단했으며, 벽체에 고정하는 방식을 채택해 층간 소음을 줄이는 원리를 적용했다. 경량철골이나 목구조를 이용해 상부 세대 바닥 슬래브에 직접 달대를 고정하는 기존 공동주택 천장과 차별화를 둔 것이다.

아울러 올해 8월에는 삼성물산 건설부문, 포스코건설과 손잡고 ‘층간소음 저감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층간소음 저감기술을 공동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각 사의 강점을 한데 모아 내년 말까지 층간소음을 크게 줄이면서 경제성까지 확보한 최적의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된 기술은 3사를 포함한 모든 건설사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해 사회적 문제 해결에 앞장설 방침이다.

이번 3사 공동연구 협약 이후 첫 번째로 ‘리모델링 사업용 우수 바닥구조 개발’에 돌입했다. 리모델링 아파트는 신축아파트에 비해 슬래브 두께가 얇아 층간소음에 더욱 취약할 수 밖에 없지만, 층간소음 규제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전용 바닥구조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리모델링 아파트에 최적화된 우수한 바닥구조를 개발하기 위해 3사의 노하우를 집약한 바닥구조들의 성능검증 실험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또 각 단지 평면에 최적화된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건설은 고객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는 최적의 바닥구조를 제시하기 위해 ‘L-Mute 시리즈’를 개발했다. L-Mute 시리즈는 완충재료와 마감 모르타르의 두께 및 종류를 다양하게 조합해 서로 다른 주택 평면의 특성에 맞춰 최적의 성능을 이끌어낼 수 있는 바닥구조 시리즈다.

롯데건설은 한남2구역에도 260mm 슬라브, 60mm 차음재, 50mm 고성능 모르타르를 제안하며 기존 아파트 바닥재보다 두껍고 고급 주거단지에 사용되는 롯데건설만의 특수한 소음저감 기술이 적용된 반건식 차음재(60mm)를 제안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조합원들이 시공사를 선택할 때 층간소음 등 삶의 질 문제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은 확실하다”며 “입주민의 심리적 안정감과 편안함 등 정서적인 부분에서 만족감을 줄 수 있도록 층간소음 저감 기술 개발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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