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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아 놀자"…개천절 연휴 명소·축제장마다 관광객 북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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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 가을비 속 나들이

더위 이어진 부산·제주선 해수욕

뉴스1

단기 4355년 개천절인 3일 오전 경북 군위군 부계면 팔공산 정상 비로봉(해발 1193m) 천제단에서 열린 개천문화대축제 참석자들이 비바람이 몰아치는 악천후 속에 천제 의식을 봉행하고 있다. 4355년 개천문화대축제추진위가 주최하고 대구국학원과 대구국학운동시민연합이 주관한 이 행사에는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해 사람을 하늘처럼 존중하는 홍익정신을 되새겼다. 2022.10.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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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뉴스1) 최대호 강교현 신관호 이성덕 이시우 한귀섭 강승남 기자 =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전면 해제된 이후 처음 맞은 개천절 연휴, 시민들은 산과 바다로 발길을 옮겼다.

3일 전국 주요 관광명소와 축제장 등에는 나들이객으로 북적였다. 가을비가 내린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선 등산객이 삼삼오오 산행 속 단풍 감상에 나섰고, 부산과 제주 등 더위가 이어진 남부지방에서는 해수욕을 즐기는 인파도 눈에 띄었다.

단풍이 시작된 설악산과 치악산, 오대산, 태백산 등 강원도내 유명산에는 산행을 즐기려는 등산객들로 북적였다.

설악산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4300명이 다녀갔으며, 치악산은 같은 날 오후 2시 20분 기준 1159명이 산을 올랐다.

소양강댐 정상부와 소양강 스카이워크에도 가을 정취를 느끼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커피거리로 유명한 강릉 안목해변과 연곡 솔향기캠핑장에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도 가족, 연인 단위 관광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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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 마지막 연휴인 3일 오후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에 관광객들이 연휴를 즐기고 있다.2022.10.3/ⓒ 뉴스1 강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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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정서와 전통이 어우러진 전주한옥마을 인근 도로는 정체된 차량으로 가득찼다. 이 차량 행렬은 공용주차장 입구까지 길게 이어진 모습이었다. 가족과 연인, 친구 단위로 무리지은 관광객들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연휴를 만끽하고 있었다. 거리를 지나가는 많은 관광객을 보며 인근 음식점과 대여점 등 상인들의 얼굴에도 덩달아 웃음꽃이 폈다.

관광객 대부분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이후 처음 맞는 연휴에 홀가분한 마음으로 가을을 즐겼다.

딸부잣집 어머니라는 손모씨(51)는 "4명의 딸아이와 함께 가족 나들이를 나왔다"면서 "큰 딸부터 막내 딸까지 한복을 입은 모습이 너무도 이뻐서 마스크 없이 사진도 많이 찍었다"고 말하며 즐거워 했다.

전주 덕진공원과 전주천변로 인근 등 도심 곳곳에서 가을을 배경삼아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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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강원 영월군에서 제25회 김삿갓 문화제가 열린 가운데 지난 2일 이 문화제 연계 행사 중 하나인 조선시대 비운의 임금인 단종을 주제로 한 '단종국장 야간재현 행사'가 열리고 있다. (영월군 제공) 2022.10.3/뉴스1 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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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팔공산에도 가을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팔공산 인근 카페와 음식점엔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그 덕에 인근 카페와 음식점엔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연인과 함께 나들이 나온 박모씨(30대)는 "주말에 회사일로 제대로 쉬지를 못했는데 붉게 물들고 있는 단풍을 보고 있으니 힐링이 되는 것 같다"면서 "마스크를 벗으니 흙 냄새가 더 잘 맡아진다"고 했다.

음식점 주차요원 A씨는 "황금연휴로 인해 어제와 오늘 손님이 많았다"면서 "가만히 서서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바쁘게 일하면 시간도 더 빨리 가는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낮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오른 부산과 제주에선 해수욕을 즐기는 관광객들도 눈에 띄었다.

부산 송정해수욕장에선 서퍼들이 밀려드는 파도에 몸을 맡겼고, 제주 함덕해수욕장·협재해수욕장 등 주요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물놀이와 바닷바람을 맞으며 더위를 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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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경기 부천시 한국만화박물관 영상실에서 경기국제코스프레 페스티벌 챔피언십 결승전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결승전에는 네덜란드, 대만, 멕시코, 미국, 싱가포르, 스페인, 사우디아라비아 등 국내외 14개국 15개 팀 27명이 참가했다. 2022.10.3/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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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요 축제·행사장에도 인파가 끊이지 않았다.

경기국제코스프레 페스티벌 챔피언십 결승전이 열린 부천시 한국만화박물관에서는 전세계 코스튬 플레이어를 만나려는 애호가들로 북적였다.

부여와 공주에서는 지난 1일 개막한 제68회 백제문화제, 3일째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우천으로 인해 친환경 볏집놀이터 운영이 중단됐고, 고대 삼국권역 교류프로그램과 해외 교류 공연이 각각 취소됐다. 오후 3시 기준 공주와 부여에 2만 여 명의 관람객이 찾아 상설 전시와 공연 등을 즐겼다.

축제장을 찾은 강모(69, 대전)씨는 "오랜 만에 마스크 없이 즐길 수 있는 지역 축제가 열리고 있어 손자들과 함께 방문했다. 날씨는 흐리지만 관람하기에는 좋다"며 즐거워했다.

금산에서 열리고 있는 제40회 금산인삼축제도 관심 속에 4일째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장 주무대에서는 오후 2시부터 열린 한마음 가요 콘서트에 많은 시민들이 모여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대표 프로그램인 인삼캐기에도 체험객이 몰려 직접 흙을 파내며 땅속에 깊이 자란 인삼을 캐냈고, 건강체험관 등 상설 전시장에는 갖가지 인삼 관련 상품 등을 체험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서해안에서 열리고 있는 대하, 전어 축제에도 제철 음식을 맛보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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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인삼축제에서 한 어린이가 인삼캐기 프로그램에 참여해 인삼을 캐고 있다. (금산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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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홍천 인삼·한우 축제 마지막 날 홍천의 대표 먹거리 한우와 인삼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횡성한우축제장에도 횡성한우를 맛보기 위한 방문객들도 잇따랐다.

평창에서는 올해로 7번째 열린 ‘허브나라 가을축제’에 시민들이 찾아와 우산을 쓰고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축제장에는 7개 테마로 150여종의 각종 식물이 자라고 있다

원주 중앙동 문화거리 상설공연장 일원에선 '2022 원주 다이내믹댄싱카니발'이 열렸다. 국내‧외 56개 팀, 총 3000여명의 춤꾼이 참여해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경합을 펼쳤다.

필리핀, 슬로바키아 등 해외 프로팀이 참여한데 이어 자우림, 윤도현밴드를 비롯한 국내 유명 가수들도 초청하는 자리로 준비됐다. 또 퓨전국악·난타공연, 락밴드, 재즈 등 각양의 공연팀이 퍼포먼스를 연이어 펼치며 도심 전역에 축제 열기를 더하는 자리로 마련됐다는 평가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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