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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개천절' 서울 곳곳 집회…광화문 일대만 한때 3만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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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일대에 오후 2시 기준 3만3000명 모여

같은 시각 서울 도심의 차량 통행 속도, 13.9㎞/h

아시아투데이

개천절인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종대로 사거리 일대에서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가 집회를 하고 있다./연합



아시아투데이 이선영 기자 = 개천절을 맞아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이로 인해 일대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는 3일 오후 1시께부터 세종대로 사거리 일대에서 '자유통일을 위한 천만서명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오전부터 광화문 일대에 참가자들이 모여 오후 2시 기준 3만3000여명(경찰 추산)까지 늘었다.

동화면세점∼원표공원 옆 세종대로에 1만8000여명, 코리아나호텔∼대한문 인근 1만1000여명, 파이낸스센터∼프레스센터 앞에 2000여명이 몰렸다.

1000명 규모의 '천만인 명예회복 운동본부' 집회 등 도심 곳곳에서 다른 단체가 주최하는 집회도 동시에 열렸다.

지난 8월 재개장 이후 집회·시위가 허용되지 않는 광화문광장과 청계광장에도 1000여명이 모였다.

대규모 집회로 서울시청 방면 세종대로 전 차로와 광화문 방면 1개 차로가 통제되면서 일대에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서울교통정보시스템(TOPIS)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서울 도심의 차량 통행 속도는 13.9㎞/h이다.

또 인도 곳곳에 부스가 설치되고 집회 참가자들이 인도까지 무리지어 차지하면서 시민 불편이 빚어졌다.

이에 경찰은 집회·행진 장소 인근에 42개 부대를 배치하고 안내 입간판과 펜스·차벽을 설치했다.

집회 참가자들과 경찰 사이에 크고 작은 실랑이가 빚어지기도 했으나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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