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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문재인 "감사원 서면조사 요구 대단히 무례한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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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민주당 의원 서면조사 관련 기자회견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서해 공무원 사망사건 TF 윤건영 위원이 지난 7월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최종 결과 보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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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감사원으로부터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한 서면 조사를 통보받자 "대단히 무례한 짓"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출신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30일 문 전 대통령께 감사원 서면조사 관련 보고를 드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에 따르면 감사원의 서면조사 요구가 처음 이뤄진 것은 지난달 28일이다.

감사원은 평산마을 비서실로 전화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서면 조사를 요청했고, 이에 비서실은 감사원이 조사하려는 내용이 정확히 무엇인지 확인을 요청하며 질문서 수령을 거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알려졌다.

이후 감사원은 다시 비서실로 문 전 대통령의 이메일을 발송했고, 비서실은 30일 이를 반송했다.

윤 의원은 "이 메일에 대해서는 반송의 의미를 담아 보내신 분께 다시 돌려드린다"고 적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초 감사원의 권한이 아닌 것을 하자고 하는 것이라 당연히 거절하는 것이 맞고, 만날 필요도 없고 메일에 회신하는 것도 적절치 않아 한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 대책위원회'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문 전 대통령은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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