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고두심 "'커튼콜', 50년간 갈고 닦은 연기의 결과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JTBC

'커튼콜' 고두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배우 고두심이 강인한 여인의 삶을 그려갈 '커튼콜'로 연기 데뷔 50주년의 대미를 장식한다.

10월 중 방송되는 KBS 2TV 월화극 '커튼콜: 나무는 서서 죽는다'(이하 '커튼콜')는 시한부 할머니 자금순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한 전대미문의 특명을 받은 한 남자의 지상 최대 사기극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고두심은 극 중 이야기의 핵심축을 담당하는 인물 자금순 역을 맡아 한 여인의 드라마틱한 삶을 내공 깊은 열연으로 섬세하게 조명한다. 마을의 작은 여관을 대형 호텔로 일군 굳센 여인 자금순은 풍족한 삶을 살면서도 북에 두고 온 가족이 그리워 눈물 마를 새가 없는 애틋한 사연을 지닌 캐릭터로 얼마 남지 않은 여생을 준비하는 인물이다.

이에 대해 고두심은 “이북에서 내려오신 많은 분이 내공이 단단하시더라. 나도 고향이 제주라서 지형적 특성상 단단하고 강인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자금순도 그런 느낌이 난다. 자신만의 세계관을 지키면서도 사회의 율법도 잘 지키는 단단한 여자라서 매력적”이라고 설명하며 “재산이 많지만 북에 두고 온 식구들로 인해 가슴앓이하는 인물이라 연기하면서 그 깊이를 알아가고 더해가는 과정”이라며 자신의 맡은 역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커튼콜'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도 “먼저 제목 자체가 주는 매력이 있었고, 이북 사투리를 잘하지 못하지만 캐릭터도 좋았다. 전시에 이북에서 내려와 질곡의 세월을 혈혈단신으로 이겨낸 여인의 삶이 굉장히 대단해서 하고 싶었다”라고 밝히며 “일바지를 벗는 성공한 여자인 것도 마음에 들었다. 오랜만에 일바지 옷을 벗고 '나 아직 안 죽었다' 하는 걸 보여드리게 됐다”라고 웃으며 호텔 설립자로서 우아하면서도 세련된 기품도 선보일 것을 알렸다.

고두심은 작품마다 따라다니는 '국민 엄마'라는 타이틀에 대해서도 소신을 밝혔다. '커튼콜'에서도 자식에 이어 손주까지 사랑하는 가슴이 넉넉한 캐릭터를 사실감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사실 '국민 엄마'라는 표현이 가끔 부담된다. '국민' 빼고 그냥 '엄마'라고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웃으며 “모자의 사랑은 무한정이라 생각하는데 그것을 늘 가슴에 절절히 품고 살아서 다양한 모습의 엄마 역할로 표현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고두심은 상반기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이어 하반기 '커튼콜'까지 만나 연기 데뷔 50주년을 빛나는 열연으로 꽉 채우게 됐다. 이에 대해 “자금순은 내가 지난 50년 동안 갈고 닦은 연기의 결과물이 될 것이다. 함경도 사투리를 잘 소화해야 하는 게 이번 작품의 핵심 연기 중 하나”라고 털어놨다.

이어 “적지 않은 나이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정말 좋은 작품을 만나게 돼 사랑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를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건강을 잘 지키면서 해내겠다”라고 각오를 다지며 “이번 작품 '커튼콜' 기대하셔도 좋다. 여러분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훌륭한 배우들도 함께 고군분투하면서 찍고 있으니 응원해달라”고 밝혔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박정선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