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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NC에 발목 잡힌 LG, 1위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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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잠실에서 벌어진 LG 와 NC 의 경기. 7회 초 NC의 공격 1사 1, 2루에서 박민우가 박건우의 적시타에 득점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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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위 다툼이 사실상 끝났다. 2위 LG 트윈스가 총력전 대신 가을 야구 준비에 들어갔다.

LG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0-2로 졌다. 경기가 없었던 선두 SSG 랜더스와는 4경기 차로 벌어졌다. LG가 남은 6경기를 모두 이겨도 SSG가 4경기에서 1승 만 거두면 1위를 확정짓는다. LG 류지현 감독은 “포기란 없다. 케이시 켈리도 등판을 준비한다”고 했지만, 현실적으로 뒤집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LG는 가을 야구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이날 경기 선발로 김영준을 내세웠다. 2018년 입단한 김영준의 1군 등판은 4년 만이다. 류지현 LG 감독은 경기 전 “(지난 27일 한화전에 나선)김윤식을 마운드에 올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어제 NC전에서 좋은 결과(1-2 패)를 내지 못해 김윤식 대신 김영준을 선발투수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손등과 팔뚝에 공을 맞은 오지환과 채은성도 이날 경기에 내보내지 않았다.

LG는 이미 정규시즌 2위를 확보해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냈다. 김윤식은 포스트시즌 3선발이 유력하다. 무리해서 던질 이유가 없다. 외국인 투수 애덤 플럿코도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플럿코는 지난달 25일 인천 SSG전에서 선발로 나섰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고의볼넷을 내준 뒤 곧바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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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적(2일)


1일 경기에서 KIA를 3-2로 꺾은 SSG는 정규 시즌 우승을 향한 9부 능선을 넘었다. 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또는 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우승 축포를 터트릴 것으로 보인다. KIA는 한화를 10-1로 꺾고, 6위 NC와의 격차를 2경기로 유지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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