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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라이벌 매치+선두 탈환 기회였는데..."에메르송 퇴장, 경기 망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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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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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에메르송 로얄이 퇴장을 당하면서 토트넘 훗스퍼는 경기를 더욱 어렵게 끌고 갔다.

토트넘은 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아스널에 1-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토트넘(승점 17)은 리그 3위에 그쳤다.

시즌 개막 이후 눈부신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두 팀이 만났다. 아스널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3 패)에 덜미를 잡혔지만, 다른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EPL에서 '유이하게' 개막 후 무패 행진을 달리는 팀이었다.

그만큼 이번 '북런던 더비'는 어느 때보다 중요했다. 기존에 라이벌 매치라는 의미에 더해 분위기 좋은 두 팀의 맞대결이었다. 또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었다. 아스널은 경기 전까지 승점 18점이었고, 토트넘은 17점이었기 때문에 순위 역전이 가능했다.

선제골은 아스널의 몫이었다. 전반 20분 토마스 파티가 벤 화이트가 내준 공을 지체없이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이 빠르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28분 손흥민이 환상적인 돌파를 보여줬고, 이후 히샬리송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를 케인이 동점골로 마무리했다.

후반 초반 아스널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4분 제수스의 골로 아스널이 앞서가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에 악재가 발생했다. 후반 17분 에메르송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를 저지하려다 퇴장을 당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토트넘은 곧바로 자카에게 쐐기골까지 내주며 1-3으로 패했다.

중요한 경기에서 퇴장을 당한 에메르송에게 혹평이 쏟아졌다. 영국 '90min'은 에메르송을 향해 평점 1점을 매기기도 했다. 또한 팬들도 그를 외면했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인 '스퍼스 웹'은 "에메르송이 있었으면 최소한 수비라도 두텁게 할 수 있었다. 어리석은 퇴장으로 경기를 망쳤다"고 일침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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