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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대성·은도예 49점 합작... 가스공사, 현대모비스에 87-80 낙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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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이대성(오른쪽)과 유슈 은도예가 2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 도중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한국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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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성과 유슈 은도예가 49점을 합작한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한국농구연맹(KBL) 컵대회 첫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었다. 필리핀 선수간 첫 맞대결에선 현대모비스의 론제이 아바리엔토스가 가스공사의 샘조세프 벨간겔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가스공사는 2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D조 1경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87-80으로 승리했다. 이대성(27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은도예(22점 5리바운드)가 승리를 견인했고, 정효근(14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1쿼터를 25-22로 근소하게 앞선 가스공사는 2쿼터부터 점수차를 벌려 나갔다. 이대성과 은도예가본격적으로 공격에 시동을 걸었고,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해 현대모비스의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쿼터 막판 전현우의 3점슛과 벨란겔의 득점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50-39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는 현대모비스가 근소하게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3쿼터 현대모비스는 아바리엔토스, 김영현, 프림, 장재석이 고루 득점을 올리며 9점차(65-56)까지 따라 붙었고, 4쿼터 들어서도 김영현과 아바리엔토스가 내리 3점슛을 성공시키며 추격의 희망을 놓지 않았다.

그러나 가스공사는 후반 막판까지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하며 쉽게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정효근의 호쾌한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뒤집었고, 전현우의 3점슛과 이원대의 중거리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현대모비스는 아깝게 패했지만 아바리엔토스(17점 4리바운드 10어시스트)와 게이지 프림(13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정규리그 활약을 예고했다. KBL 첫 필리핀 선수로 주목을 받은 가스공사의 벨란겔은 6점 2리바운드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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