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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손흥민 형편 없었다"...시어러, 움직임+패스까지 전부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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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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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과거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다 득점자인 앨런 시어러가 손흥민의 활약을 지적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아스널에 1-3으로 패했다. 시즌 첫 패배를 당한 토트넘은 5승 2무 1패(승점 17)로 리그 3위에, 아스널은 7승 1패(승점 21)로 리그 선두 자리에 위치하게 됐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쓰리톱을 내세웠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 그리고 히샬리송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의 전반 초반 컨셉은 확실했다. 손흥민과 히샬리송까지 수비 라인으로 내려 5-4-1 포메이션을 형성했고, 아스널에 공격을 봉쇄하는 작전이었다.

토트넘은 역습으로 득점을 노렸다. 토트넘은 후방에서 공을 탈취하면 케인에게 공을 건넸고, 케인은 곧바로 좌우 측면으로 공을 연결해 역습을 전개했다. 특히 손흥민의 빠른 발을 이용했다. 전반 29분 케인이 내준 패스를 손흥민이 놀라운 스피드로 잡아낸 뒤 질주했다. 하지만 히샬리송에게 건넨 마지막 패스가 길면서 기회는 무산됐다.

시어러는 해당 패스를 지적했다. 그는 영국 공영방송 'BBC'의 'Match of the day'에 출연해 "손흥민 같은 능력을 지닌 선수에게 이런 패스는 간단해야 한다. 하지만 그는 공을 너무 세게 찼다. 그건 정말 형편없는 패스였다"라면서 비판했다.

이어 "이러한 패스는 많은 패스 중에서도 가장 쉬운 종류의 패스다. 토트넘은 자신들이 원하는 상황을 만들었고 히샬리송 앞으로 공이 가야만 했지만 손흥민의 패스를 너무 강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시어러는 손흥민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그는 "그리고 손흥민의 반응을 봐라. 케인은 박스 안으로 들어갔지만 손흥민은 박스 안으로 들어가려고 시도하지 않았다. 이반 페리시치도 마찬가지다. 손흥민은 박스 안으로 들어가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비록 마무리 패스는 아쉬웠지만, 손흥민은 경기 내내 빠른 스피드로 아스널의 수비를 괴롭혔다. 하지만 후반 26분 교체 아웃되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아스널에 주도권을 내준 토트넘은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시즌 첫 리그 패배를 당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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