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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K리그2 대전, 2위 탈환 실패…'챔피언' 광주와 2-2 무승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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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마사·윌리안 연속골로 역전했으나 추가시간 이상기에 동점골 내줘

5위 경남은 전남 2-0 제압하고 PO행 굳히기

연합뉴스

광주 동점골 넣은 이상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 리그) 대전하나시티즌이 우승을 확정한 광주FC와 무승부에 그쳐 2위 탈환에 실패했다.

대전은 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44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이상기에게 동점골을 얻어맞고 광주와 2-2로 비겼다.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친 대전은 그대로 3위(승점 65·18승 11무 8패)에 자리했다.

2위(승점 66·18승 12무 8패) FC안양과 격차는 승점 1이다.

다만, 안양은 2경기, 대전은 3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2위 경쟁에서 대전이 유리한 위치에 있다.

올 시즌 K리그2에서는 우승팀(광주)은 곧바로 K리그1으로 승격하고 2~5위 팀은 플레이오프(PO)에서 승격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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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선제골 주인공 두현석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위 팀은 K리그1 11위 팀과의 승강 PO에서 승리하면 승격한다.

3위 팀은 4, 5위 팀 간 경기 승자와 승격 PO를 치르고 여기서 승리하면 K리그1 10위 팀과 승강 PO를 벌이는, 더 어려운 길을 가야 한다.

광주는 연승 행진이 4경기에서 끊겼다.

광주가 전반 13분 만에 터진 두현석의 골로 앞서나갔다.

왼쪽에서 김종우가 올려준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질주하던 두현석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대전 골망을 출렁였다.

이민성 대전 감독이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한 마사와 윌리안이 역전에 앞장섰다.

마사가 후반 18분 광주 진영에서 김종우로부터 공을 빼앗았고, 흘러나온 공을 받아 페널티지역까지 돌파하던 윌리안이 오른쪽에서 뒤따르던 마사에게 패스했다.

마사는 반대편 골대를 노리는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이자 자신의 시즌 10호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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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마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분 뒤 윌리안이 역전골을 책임졌다. 서영재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득점했다.

윌리안은 시원하게 유니폼을 벗어 던지고 세리머니를 펼친 뒤 당당하게 옐로카드를 받았다.

대전은 후반 22분 이진현의 중거리슛으로 또 한 번 득점하는 듯했으나 VAR 결과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동료가 이준의 시야를 방해한 것으로 드러나 득점이 취소됐다.

이민성 감독은 경기 막판 승리를 굳히려고 미드필더 공민현을 빼고 국가대표 수비수 조유민을 투입했다.

그런데 중원에서 우위를 점한 광주가 대전 진영을 몰아쳤다.

결국 후반 49분 광주 산드로가 왼쪽에서 넘긴 컷백을 이상기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시원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2-2 동점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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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호골 넣은 경남 티아고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는 홈팀 경남FC가 전남 드래곤즈를 2-0으로 물리치고 PO행 가능성을 높였다.

PO 진출 마지노선인 5위 경남은 이날 승리로 승점 53(15승 8무 15패)을 쌓아 한 경기를 덜 치른 6위 서울이랜드(승점 48·11승 15무 11패)와 격차를 승점 5로 벌렸다.

경남은 전반 24분 박민서가 상대 수비수 3명을 제치고 골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23분에는 모재현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낮은 크로스를 티아고가 방향만 바꾸는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해 2-0을 만들었다.

지난 8월 17일 대전과 경기 뒤 1개월 반 만에 다시 득점포를 가동, 시즌 18호골을 넣은 티아고는 유강현(충남아산)과 리그 득점 랭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전남은 후반 42분 페널티킥을 얻어내 만회골 기회를 잡았으나 키커로 나선 김현욱의 슈팅이 경남 골키퍼 고동민의 선방에 막혔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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