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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K-기자회견] "광주 여러분, 피날레 함께 해요!"...이정효 감독이 전한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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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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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하근수 기자(대전)] 광주FC가 이번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정효 감독은 광주 시민 모두가 피날레를 함께 하길 바라며 메시지를 남겼다.

광주는 2일 오후 1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42라운드에서 대전과 2-2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광주는 승점 82점 고지를 밟았다.

대전 원정에 나선 광주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 쓰리톱으로 엄지성, 허율, 헤이스가 출격했다. 중원에는 이민기, 이순민, 김종우, 두현석이 포진했다. 3백은 안영규, 박한빈, 아론이 메웠다. 골키퍼 장갑은 이준이 착용했다.

이른 시간 광주가 시도했던 압박이 결실로 이어졌다. 전반 13분 이민기가 버텨낸 다음 왼쪽 측면 김종우에게 전달했다. 페널티 박스 안으로 전개된 김종우 크로스를 두현석이 낮게 깔린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전에 돌입한 광주는 마사와 윌리안에게 연거푸 실점을 허용하며 위기에 봉착했다. 패색이 짙어진 순간 극장골이 나왔다. 후반 추가시간 위험 지역에서 세컨볼을 잡은 이민기가 강력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경기 종료 이후 이정효 감독은 "선제 득점 이후 경기를 주도하다가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광주만의 색깔을 만들기 위해 선수들이 노력한 덕분이다"라며 극적으로 거둔 무승부에 대한 만족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상기 선수가 득점이 없었다. 하지만 오늘 경기를 보면 어느 선수든 득점을 터뜨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것이 광주가 강팀인 이유다. 선수 하나가 아닌 원 팀으로서 했던 부분이 자랑스럽다"라며 제자들을 칭찬했다.

경기 중간 두현석 선제골 이후 선수들을 불러 모아 지시를 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중계 카메라에도 잡힐 만큼 열정적인 모습이었다. 이정효 감독은 "상대 전술에 대응하는 부분이다. 말로 설명하는 것보단 보여주면서 이야기한다. 그러면 선수들이 대화를 통해 위치와 빌드업 등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광주는 오는 9일 다사다난했던 2022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치른다. 인터뷰가 종료될 무렵 이정효 감독은 "대전 관중들을 보니 부러웠다. 좋은 경기장에 좋은 팬들이 찾아주셨다. 누가 1위인가 싶을 정도로 열띠게 응원하셨다. 광주 팬들 역시 작지만 열렬한 응원을 보내주셨다. 마지막 홈경기 우승 피날레에는 광주 시민 여러분들이 많이 찾아와주시고 응원해 주셨으면 한다"라며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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