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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K-인터뷰] 설기현 감독이 바라본 티아고 무득점의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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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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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창원)] 설기현 경남FC 감독은 티아고의 경기력을 걱정하지 않았다.

경남은 2일 오후 4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42라운드를 치른다. 경남은 승점 50점으로 5위, 전남은 승점 31점으로 10위를 달리고 있다.

설기현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3경기 남은 상황에서 결과가 중요하다. 결과라는 게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다. 안되는 부분들이 문제가 있다. 거기서 오는 어려움을 풀어내지 못해서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상대가 경남이 잘하는 걸 잘하지 못하도록 대부분 준비하더라. 그걸 어떻게 풀어낼 것인지를 고민했다. 상대의 수비 방식만 풀어낸다면 결과가 나올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질 것"이라며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경남은 최근 들어 주축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지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걱정이다. 설기현 감독도 "체력은 대부분의 팀들이 비슷하다. 단지 지난주에 미뤄진 경기를 다른 팀들 쉴 때 해서 체력적인 부담이 있었다. 그로 인해서 티아고가 근육 피로누적으로 인해 부상이 있다. 어느 정도 로테이션도 필요해서 맞춰가고 있다"고 어려움을 드러냈다.

경남은 체력만큼이나 티아고의 무득점이 고민이다. 티아고과 개인적으로 나눈 이야기가 있는지 묻자 그는 "그런 적은 없다. 항상 티아고는 잘해주고 있다. 득점이 나오지 않는 건 집중견제와 체력적인 저하로 인한 컨디션 난조도 있겠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전술에 있다. 많은 찬스가 나오지 않는다. 예전에는 5번의 기회에서 1~2골을 만들어냈다면 지금은 1~2번의 찬스로 골을 만들어내야 하니까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 점을 풀어낸다면 티아고가 득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선수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경남은 시즌 막판 치열한 5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5위지만 서울 이랜드와 충남아산과의 격차가 크지 않다. 미끄러지면 안된다는 부담감도 있을 것이다. 이를 두고는 "부담은 많이 된다. 올해도 작년과 똑같은 경험을 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결과를 따라가기 우리가 해야 할 플레이의 완성도를 높이는 게 더 중요하다. 우리가 잘하면 상대의 경기력은 중요하지 않다. 우리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며 경남 스스로 발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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