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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2~4일 전국 곳곳 비…수도권·중부 서해안에 최대 10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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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밤부터 3일 아침, 호우특보 발표 가능성

중부 서해안 중심 시간당 20~30mm

3일 밤~4일 새벽에 중부지방 중심 강한 비

수도권, 충남북부서해안 50~100mm

강원영서, 충남서해안, 충북내륙 30~8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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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바람을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고 있는 23일 서울 용산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붙잡고 이동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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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2일 밤부터 4일까지 중부 서해안과 수도권 등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린다. 경기 북서부 지역에는 최대 120mm 이상 달하는 많은 비가 예상된다.

2일 기상청은 수시브리핑을 열어 강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2일부터 3일까지 비구름대가 강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특히 2일 밤부터 3일 아침 사이에 수도권, 중부 서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20~30mm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린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강한 바람을 따라 남서쪽으로부터 고온 다습한 공기가 끌려 들어오면서 일시적으로 강한 비구름대가 발달해 2일 밤부터 3일 아침에 일부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4일보다 2~3일에 보다 많은 비가 내리겠다. 특히 서울·경기 서쪽 연안, 충남 서쪽 지역, 전북 북서쪽 해안 100mm를 웃도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좁은 구역에 강한 비구름대가 발달하면서 강수 지속시간도 길어지면서 지역별 강수량 편차도 크게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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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일에는 북서쪽에서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면서 비구름대 다시 발달해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중부 서해안부터 경남권까지 곳곳에 비를 뿌린다. 3일 밤부터 4일 새벽 사이에 시간당 20~30mm 가량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특히 2~3일, 4일 두 차례 강수 때 비구름대가 중첩되어 형성되는 지역인 중부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돼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서부 120mm 이상, 수도권·충남북부서해안·서해5도 50~100mm, 강원영서·충남남부서해안·충청북부내륙 30~80mm다. 강원 영동·충청남부내륙·경북북부는 10~60mm다. 3일부터 전북북부와 울릉도·독도에도 10~60mm, 경북권 남부와 경남권은 5~30mm로 예상된다. 4일에는 전북남부와 전남권, 제주도에 5~30mm 비가 내린다.

우 예보분석관은 "2일 밤부터 3일 아침에 강한 비구름대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아침까지 내리다 점차 약화하지만 3일 밤부터 다시 비구름대가 발달한다"며 "4일에 접어들며 전국 곳곳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예상되며, 4일에 강수량이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도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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