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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으로 돌아간 태극전사들…‘이달의 선수’ 김민재 풀타임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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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1일 토리노와의 세리에A 리그 경기를 앞두고 이달의 선수 트로피를 받은 김민재. 8월 16일 베로나전에서 세리에A 데뷔전을 치른 김민재는 빠른 적응력으로 두 달도 안 돼 리그 최고 수비수로 올라섰고 세리에A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이 상을 받았다. 김민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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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이탈리아 세리에A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6ㆍ나폴리)가 소속팀으로 복귀하자마자 풀타임 활약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민재는 1일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토리노와의 세리에A 8라운드 안방경기에서 중앙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팀은 3-1로 이겼다. 세리에A 8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나폴리(6승 2무ㆍ승점 20)는 1위를 질주했다.

이날 김민재는 아직 시차적응을 완벽히 못한 듯 후반 25분쯤 표정이 일그러지며 허리를 숙이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고 공을 가로채는 등 믿음직한 모습은 그대로였다. 축구 전문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태클 1회, 블록 슛 4회, 클리어링 7회, 가로채기 2회, 볼 리커버리(상대에게 넘어간 공을 빠르게 다시 가져오는 것) 6회 등을 기록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팀 내에서 5번째로 높은 평점 7.2를, 소파스코어는 세 번째로 높은 평점 7.4를 부여했다.

경기 시작 전 김민재는 이달의 선수 트로피를 받는 행사를 가졌다. 현지시간 기준 지난달 리그 3경기 중 2경기에 풀타임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세리에A를 대표하는 공격수 치로 임모빌레(라치오), 올리비에 지루(AC밀란)를 꽁꽁 막았다. 지난달 4일 라치오전에서는 득점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이탈리아는 “나폴리에 온 신입생이 칼리두 쿨리발리(첼시)에 대한 기억을 오래 전 일로 만들고 있다”며 김민재의 활약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쿨리발리는 2014~2015시즌부터 8년 동안 나폴리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수비수임에도 2019년 최고의 활약을 보인 선수에게 수여하는 발롱도르상 후보에 오를 만큼 탁월한 기량을 보였다. 김민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로 이적한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나폴리에 영입될 당시 엄청난 활약을 보여 온 쿨리발리의 대체자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를 낳았지만 쿨리발리에 대한 팬들의 향수를 오래 전 지워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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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바르셀로나전에서 선발로 나서 풀타임 활약을 펼친 이강인. 마요르카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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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년 6개월 만에 축구 국가대표팀에 소집됐지만 코스타리카전(9월 23일), 카메룬전(9월 27일) 모두 출전하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던 이강인(21ㆍ마요르카)은 소속팀으로 돌아가 무력시위를 펼쳤다. 2일 스페인 마요르카의 비지트 마요르카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 FC바르셀로나와의 안방경기에 선발로 나선 이강인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축구 양대산맥인 강팀이다. 라리가에서 득점 1위를 질주 중인 ‘득점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로셀로나)가 전반 20분 골을 넣으며 마요르카는 0-1로 졌다. 레반도프스키는 시즌 9호 골을 기록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팀 내에서 2번째로 높은 평점 6.9점을 부여하며 이강인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손흥민(토트넘)은 1일 아스널과의 EPL 9라운드 방문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팀은 1-3으로 패했다. 최근 아스널과의 5경기에서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아스널 킬러’로 불렸던 손흥민은 이날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앞선 7경기에서 무패행진을 달렸던 토트넘도 시즌 첫 패를 당했다. 5승 2무 1패(승점17)로 아스널(승점 18), 아직 1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승점 17)에 이은 3위를 기록 중이다. EPL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은 지난달 A매치를 마치고 내전근 부상이 생겨 2일 웨스트햄전에 결장했다. 울버햄프턴은 웨스트햄에 0-2로 패배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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