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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이 장면] ‘상대 발 향해 들이민 머리’ 이강인은 간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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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두려움은 없었다. 이강인(레알 마요르카)은 기회를 잡기 위해 상대 발을 향해 머리를 들이밀었다.

이강인이 속한 마요르카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FC바르셀로나에 0-1로 패했다.

지난 경기 승리의 기세를 잇지 못한 마요르카(승점 8)는 10위에 머물렀다.

리그 내 최강팀을 맞이한 마요르카는 용맹하게 맞섰다. 주도권을 내준 채 임했지만 쉽게 물러서진 않았다. 오히려 초반 기회는 더 많이 만들었다.

시작부터 이강인이 투혼을 보였다. 전반 4분 알레한드로 발데가 공 처리를 늦게 하는 사이 이강인이 머리를 들이밀었다.

발데의 발에 머리를 가격당한 듯했지만 개의치 않고 전진했다. 비록 크로스가 막혔지만, 코너킥을 얻어내며 공격 기회를 이어갔다. 이강인의 정확한 킥과 신장 194cm의 베다트 무리키의 제공권은 마요르카의 주된 공격 루트이기에 최선의 모습이었다.

기민함으로 바르셀로나 골문을 겨냥하기도 했다. 전반 10분 무리키의 패스를 받은 뒤 빠르게 돌아섰다. 강력한 왼발 슈팅까지 선보였지만, 수비에 걸려 코너킥이 선언됐다.

이어진 코너킥에선 진한 아쉬움이 나왔다. 이강인이 기습적으로 낮은 킥을 보냈고 이니고 데 갈라레타가 문전에서 슈팅을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떴다.

0-1로 뒤지며 패색이 짙어가던 후반 43분 이강인이 다시 한번 의지를 보였다. 좋은 오프 더 볼 움직임으로 페널티박스 안에서 측면 크로스를 받았다. 가슴 트래핑이 잘 이뤄지지 않았고 상대 수비가 발을 내밀었다.

이강인은 포기하지 않고 다시 한번 머리를 내밀어 공을 따냈다. 힘겹게 중심을 잡은 뒤 오른발에 맞혔지만,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가며 탄식했다. 경기 내내 공수를 오가며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보여준 집중력과 투지였다.

통계를 봐도 이강인은 공수 모두에서 인상적인 기록을 남겼다. 슈팅 2회, 패스 성공률 86%, 기회 창출 3회, 태클 성공률 100%(2/2), 획득 4회, 지상 경합 승률 64%(7/11)를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은 투혼을 보인 이강인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7.1점을 부여하며 활약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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