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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날에 '中장갑차' 웬 말…"잘못된 사진" 국방부, 실수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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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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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 날 행사에 우리 군 무기가 아닌 중국군 무기 사진이 사용돼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은 국군의 날 행사에서 등장한 중국군 장갑차 모습. /사진=뉴시스(KTV 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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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국군의 날 행사에 중국군 무기 사진이 사용돼 논란이 일고 있다. 국방부는 실수를 인정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2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74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국군의 결의'를 소개하는 영상에 중국군 장갑차가 삽입됐다는 논란이 일었다. 영상 속 장갑차는 우리 군의 무기가 아닌 중국 인민해방군의 '중국 92식 보병전투차'(ZSL-92)라는 주장이 나오면서다.

국군의 날은 1950년 10월1일 우리 군이 남침한 북한 공산군을 반격한 끝에 38선을 돌파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한국군의 위용과 전투력을 국내·외에 알리고, 국군 장병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하지만 이런 행사에 중국군의 무기 사진이 사용된 건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나왔다.

국방부는 영상 속 장갑차가 중국군의 무기가 맞다며 실수를 인정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동영상 속 (장갑차) 사진은 우리 군의 장비가 아니며 동영상 제작 과정에서 잘못된 사진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어 "사전에 걸러내지 못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차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군가 '멸공의 횃불'을 부르는 장면에서 '승리의 횃불'이라고 표기한 점도 지적됐다. 현장에서는 '멸공의 횃불'로 불렀으나 방송 자막이 잘못 표기됐다는 것이다.

국방부는 "'멸공'은 오래전부터 우리 군이 북한에 대해 써왔던 용어로, 다만 이번 행사에는 일부 초청된 외빈과 외국군 대표를 배려해 멸공 대신 승리로 단어만 바꾼 것"이라며 "군가는 원래대로 멸공으로 제창했다"고 설명했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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