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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완벽 대체’... “김민재, 쿨리발리 오래된 기억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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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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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이탈리아 무대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김민재(나폴리)를 향한 찬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1일(한국시간) “나폴리에 온 신입생이 칼리두 쿨리발리(첼시)에 대한 기억을 오래 전 일로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무대 도전에 나섰다. ‘괴물’이라는 별명답게 빠르게 튀르키예 무대를 정복했다.

자연스레 많은 팀이 김민재를 주시했다. 김민재의 선택은 나폴리였다. 유럽 5대 리그 진출에 성공하며 한 시즌 만에 또 다른 도전을 시작했다.

경쟁은 더 심화했지만, 김민재는 이번에도 이겨냈다. 빠르게 팀의 주축 수비수로 자리 잡으며 칼리두 쿨리발리(첼시)의 공백을 잊게 했다. 리버풀, AC밀란을 상대하면서 높은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심지어 나폴리의 1위 돌풍을 이끈 공을 인정받아 세리에A 9월의 선수로 선정됐다.

‘풋볼 이탈리아’를 비롯해 여러 매체에 기고하는 스테판 카시에위츠는 김민재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처럼 많은 주목을 받진 않지만 놀라운 성공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카시에위츠는 김민재의 밀란전 활약상과 인상적이었던 포효 장면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구단 전설일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수비수를 대체하는 열정과 헌신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라며 쿨리발리가 아닌 김민재의 이름을 새겨넣는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김민재와 쿨리발리의 비교는 논쟁을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능력과 배경이 상당히 다르기에 무의미해 보인다”라면서도 “그럼에도 김민재는 개막 7경기 만에 회의론자 상당수를 이겼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카시에위츠는 “쿨리발리는 절대 잊히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나폴리에서 꾸준히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한국의 괴물은 아직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라며 더 큰 활약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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