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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이재명, 도둑이 큰소리…참고 보고 있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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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달 30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시당 당원 교육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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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도둑이 큰소리치는 세상을 더 이상 그냥 묵과해선 안 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형과 형수에게 퍼붓고서도 부끄러움은커녕 도리어 큰소리 뻥뻥 치고 다니는 이 대표의 가식이 참 어이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단군 이래 최대의 부동산개발 비리 의혹의 몸통이 고개를 뻣뻣이 쳐들고 도리어 야당 탄압하지 말라며 호통을 치고 있으니 그저 기가 찰 노릇”이라며 “수십억 원의 뇌물을 받고 무려 7~8000억 원의 부동산 특혜를 줬다는 의혹의 몸통이 방실방실 웃고 다니는데, 그 꼴을 차마 참고 보고 있을 수가 없다”고 했다.

김 의원은 또 “공권력을 총동원해 선거 공작을 벌였다는 희대의 범죄혐의로 재판받고 있는데도, 그 주범이 여전히 국회의원 임기 4년을 다 채우도록 재판 진행이 지지부진인 세상”이라며 “국민의 재산인 전파를 독과점하며 특혜를 누리는 공영방송이 조작된 가짜뉴스를 만들어 대량 유포하고서도 그 책임자가 사과하지도, 사퇴하지도 않고 도리어 자기 진영을 선동해 대통령을 흠집 내기에 바쁜 세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말 비정상이 미쳐 날뛰는 세상이 아닐 수 없다. 이제는 더 이상 이런 비상식적이고 편파적인 세상을 용인해서는 안 된다”며 “조작된 가짜뉴스를 보도하는 것이 ‘언론 자유’라니 헛소리 작작하시기 바란다. 이 세상 어디에도 ‘조작 자유’란 없다. 자유에는 반드시 책임이 수반되며, 조작된 자유는 엄벌의 대상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저는 무도한 권력의 무자비한 폭압에 의해 터무니없는 공작 수사도 당했고, 말도 안 되는 국회 징계도 받았다. 그래서 조작을 수반한 공작의 폐해가 얼마나 큰지를 온몸으로 똑똑히 새기고 있다”며 “조작뉴스를 만들어 자기와 자기 진영의 철밥통을 지키는 데 골몰하는 일부 몰지각한 자들이 떠벌리는 언론 자유니 뭐니 하는 헛소리에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두루뭉술 대응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박성제 MBC 사장과 경영진이 지금 당장 사과하고 사퇴하는 것만이 MBC를 정상화시키는 유일한 길이고, 민주당 역시 즉시 사과해야 한다”며 “이 대표가 국회를 방탄막으로 악용하길 멈추고 법의 심판을 받겠다고 하지 않으면 민주당은 자멸할 것이다. 진실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 강조했다.

그러면서 “‘뇌물 참사’의 몸통 이 대표는 부정부패 비리 의혹에 책임을 지고 당장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이어진 페이스북 글에서 김 의원은 검찰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공소장에 이 대표와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이 공모했다는 내용이 적시됐다는 것과 관련, “이 대표와 일부 재벌이 벌인 정경유착의 썩어 빠진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것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저도 울산광역시장을 하며 지방행정을 담당했었고, 울산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울산현대 축구단도 있지만, 이렇게 터무니없이 재벌과 유착해 마구잡이 특혜를 준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며 “간이 배 밖에 나오지 않고서야 할 수 없는 짓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에게 드리워진 부정부패와 비리 의혹을 이참에 낱낱이 밝혀내야 한다”며 “169석의 거대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막아선다고 해 묵과할 수는 없는 일이다. 유권 무죄는 절대 용납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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