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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황희찬 입지 어떻게 되려나...울버햄튼 감독 경질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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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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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브루노 라지 울버햄튼 감독의 자리가 위태로워지고 있다.

울버햄튼은 2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웨스트햄에 0-2로 패했다. 이번 패배로 울버햄튼은 강등권에서 탈출하는데 실패했다.

8경기에서 단 1승을 거두자 울버햄튼의 성난 팬심은 라지 감독을 향하고 있다. 울버햄튼은 전반 초반 위협적인 공격을 몇 차례 보여준 뒤로는 계속해서 주도권을 내줬다. 웨스트햄도 이번 시즌 성적이 좋지 않은 팀인데도 불구하고 울버햄튼은 공격에 맥을 주지 못했다. 결국 잔루카 스카마카와 제러드 보웬에게 연속골을 내주면서 패배했다.

울버햄튼은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경기력이 굉장히 저조하다. 선수단 지원을 받지 않았다면 팬들은 구단을 향해 소리치겠지만 라지 감독은 지원도 적지 않게 받았다. 이번 여름에만 마테우스 누녜스, 곤살로 게데스, 네이선 콜린스 등으로 선수단 보강도 탄탄했다. 페드로 네투, 후벵 네베스 등 기존 전력도 탄탄하다.

그러나 성적은 여전히 제자리걸음 수준도 아니라 퇴보하고 있다. 울버햄튼 선수단 구성은 절대로 강등권에 위치할 수준은 아니다. 리그 중상위권 이상을 바라볼 수 있는 수준이다. 누누 산투 감독 시절보다 결과와 내용 모두 나빠지고 있다. 벌써 울버햄튼 SNS에는 "라지 나가라"라는 댓글로 가득하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라지 감독은 웨스트햄에 0-2로 패배한 뒤에 감독직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울버햄튼 선수들은 라지 감독의 훈련 방식에 환멸을 느끼고 있다. 이번 결과는 라지 감독의 미래를 의심하게 만드는 수준이다"며 경질설을 전했다.

만약 라지 감독이 물러나게 된다면 황희찬의 입지에도 영향이 갈 수밖에 없다. 라지 감독은 황희찬을 울버햄튼으로 데려온 인물이지만 최근 황희찬을 적극적으로 기용하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라지 감독이 적극적으로 기용하는 다니엘 포덴세, 게데스, 네투의 경기력도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새로운 감독이 온다면 모든 선수들에게 선발의 기회가 주어질텐데 황희찬은 그 기회를 놓쳐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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