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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죽기살기로 뛴' 한교원, 시즌 2번째 멀티골 폭발하며 전북 4연승 견인 [오!쎈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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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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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전주, 우충원 기자] 죽기살기로 뛴 한교원(전북 현대)이 시즌 2번째 멀티골을 터트리며 홈에서 완승을 이끌었다.

전북 현대는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2 34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맞대결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18승 10무 6패 승점 64점으로 선두 울산(승점 69점)을 맹렬하게 추격했다. 특히 전북은 4연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한 껏 끌어 올렸다.

올 시즌 한교원은 부상으로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었다. 시즌 초반 한교원이 경기에 나서지 못하자 전북은 부담이 컸다. 측면 공격수의 부재가 굉장히 뼈아팠다. 돌파에 이어 날카로운 슈팅으로 득점포를 터트려야 할 한교원이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공격진의 밸런스가 흔들렸다.

5월 5일 FC서울과 경기에 교체로 나선 한교원은 좀처럼 정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복귀는 했지만 완벽한 모습이 아니었기 때문에 출전 기회도 많이 잡지 못했다. 8월 3일 강원전에서 골을 기록했지만 한교원이 완전히 살아난 것은 9월 10일 열린 대구전이었다.

바로우와 함께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한교원의 움직임은 날카로웠다. 전북이 5-0의 승리를 거둘 때 한교원은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조규성이 합류한 상황에서 완벽하게 부활을 확신한 것.

포항을 상대로 역전골을 뽑아낸 한교원은 침착함이 돋보였다. 바로우가 폭발적인 스피드로 돌파한 뒤 오른쪽으로 연결된 볼을 한교원은 흔들리지 않고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이며 득점을 기록했다.

바로우의 첫 번째 골 상황에서도 한교원이 연결한 볼을 김문환이 돌파하며 전북의 골로 연결됐다.

침착한 플레이를 펼치던 한교원은 쐐기포도 직접 터트렸다. 박진섭이 후방에서 길게 연결한 볼을 잡아낸 한교원은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득점으로 마무리 하지 못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하며 골로 연결했다.

한교원은 경기 후 “여러가지 잡음도 있었지만 선수들이 잘 이겨냈다. 좋은 경기력을 만들기 위해 노력중이다. 지난해와 비슷한 흐름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우리는 항상 똑같은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우리가 쌓은 공든탑을 이어가기 위해 죽기살기로 뛸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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