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리뷰] '또또!' 리버풀, '트로사르 해트트릭' 브라이튼과 3-3 무...'9위'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갈 길 바쁜 리버풀이 브라이튼전에서 또 무승부에 그쳤다.

리버풀은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브라이튼과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리버풀(승점 10)은 9위에 머물렀고, 브라이튼(승점 14)은 4위 자리를 지켰다.

홈팀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카르발류, 피르미누, 살라, 티아고, 파비뉴, 헨더슨, 치미카스, 반 다이크, 마팁, 아놀드, 알리송이 선발로 나섰다.

원정팀 브라이튼은 3-4-2-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웰백, 트로사르, 그로스, 에스투피냔, 앨리스터, 카이세도, 마치, 웹스터, 덩크, 벨트만, 산체스가 출격했다.

브라이튼이 먼저 결실을 맺었다. 전반 4분 좌우 전환으로 기회를 노린 끝에 문전에서 혼전 상황이 벌어졌다. 공중볼 이후 웰백 백힐을 이어받은 트로사르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예상 밖의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 17분 측면에서 침투 패스를 받은 웰백이 중앙으로 컷백을 건넸다. 마치를 거쳐 골문 앞에서 찬스를 잡은 트로사르가 다시 강력한 왼발 슛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리버풀도 반격했다. 전반 33분 전방으로 향한 헨더슨 롱볼을 살라가 따냈다. 원터치로 반대편에 내준 볼을 피르미누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면서 추격골을 터뜨렸다. 전반전은 브라이튼이 2-1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에 돌입한 리버풀은 카르발류를 대신해 디아즈를 넣으며 반격했다. 절치부심한 리버풀이 균형을 다시 맞췄다. 후반 9분 좌측에서 돌파를 시도한 디아즈에 이어 박스 중앙에서 수비를 따돌린 피르미누가 멀티골을 터뜨렸다.

분위기를 가져온 리버풀은 후반 14분 치미카스와 헨더슨을 불러들이고 밀너와 엘리엇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승부가 뒤집혔다. 후반 18분 코너킥 상황 산체스가 걷어낸 볼이 그대로 웹스터 맞고 자기 골대로 들어가며 자책골이 됐다.

브라이튼은 그로스와 에스투피냔을 빼고 미토마와 랄라나를, 리버풀은 피르미누를 대신해 조타를 넣으며 변화를 가져갔다. 트로사르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39분 미토마가 패스 플레이로 측면을 뚫어낸 다음 크로스를 올렸다. 트로사르가 오픈 찬스를 살려내면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결국 경기는 3-3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경기 결과]

리버풀(3) : 호베르투 피르미누(전반 33분, 후반 9분), 아담 웹스터(후반 18분, OG)

브라이튼(3) : 레안드로 트로사르(전반 4분, 전반 17분, 후반 39분)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