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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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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여왕 묘지 보려면 4만원?…비싼 입장료에 英왕실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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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관이 안치돼있는 조지 6세 추모 예배당의 추모석판./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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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묘소를 참배하기 위해서는 1인당 5만원에 가까운 요금을 내야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왕실을 향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영국 익스프레스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묘소 방문을 위한 티켓 가격에 왕실 팬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여왕은 지난달 8일 스코틀랜드 밸모럴 성에서 숨을 거뒀다. 여왕의 관은 잉글랜드 버크셔주 윈저성의 조지 6세 추모 예배당의 지하 납골당에 안치됐다.

이 예배당 바닥에는 검은 대리석으로 제작된 여왕의 추모 석판이 놓여졌다. 석판에는 여왕과 아버지 조지 6세, 어머니 엘리자베스 보우스라이언 왕대비, 남편 필립공의 이름과 생존연도가 새겨졌다. 중앙에는 영국 최고 기사 작위인 가터를 상징하는 문양이 새겨졌다.

예배당은 일반인들에게도 개방된다. 입장권을 구매하면 예배당 내부로 들어가 추모 석판을 볼 수 있다.

성인 기준 주말 입장권 가격은 28.50파운드(약 4만6000원)이며, 평일 입장권은 26.50파운드(약 4만3000원)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입장료 가격이 너무 비싸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네티즌들은 소셜미디어에 “로열패밀리는 사기꾼들이다”, “다른 프랜차이즈처럼 1+1 쿠폰도 주냐”, “서민들이 높은 물가에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와중에도 왕실이 우리에게 주는 건 이런 것 뿐” 등 글을 남겼다.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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