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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 쓰레기봉투에 담겨 버려진 강아지…견주 “안락사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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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구조된 강아지. /동물권단체 케어


서울 강남에서 쓰레기봉투에 담겨 버려진 강아지가 구조됐다. 강아지를 버린 사실을 인정한 견주는 경찰에 “안락사 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1일 공식인스타그램을 통해 “9월 30일 새벽 4시 경. 서울 강남 학동로 앞 노상 쓰레기봉투 안에 살아있는 4개월령 강아지를 학대하고 유기한 사람을 동물학대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케어는 “경찰이 이미 CCTV 및 쓰레기봉투 안의 영수증 등으로 유력한 용의자 신원은 파악했다”며 “그러나 경찰은 단순 유기로 수사를 할 것으로 보여 케어는 유기 및 동물학대로 고발조치할 것”이라고 했다

케어는 “750g 밖에 되지 않는 4개월 된 강아지는 파란색 쓰레기봉지에 구겨진 채 넣어졌고 범인은 그 위에 고무패드를 올려놓았으며 숨도 쉬지 못하게 비닐을 꽁꽁 묶어 버렸다고 한다”며 “아기 강아지의 상태는 한쪽 눈이 부어있고 일어서지도 못하는 상태”라고 했다.

케어는 추가 공지를 통해서는 “범인은 견주로 확인되었고 현재 개가 발견된 사실을 알면서도 경찰에 ‘안락사 하라’고 했다고 한다”며 “케어는 이 자가 학대를 하여 유기한 것인지에 대해 집중 수사하도록 경찰에 요청하겠다”고 했다.

한편 경찰은 쓰레기봉투 안에 있던 여성 화장품통과 영수증으로 용의자를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아지는 현재 동물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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