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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선두 SSG 이기고, 2위 LG 지고…우승 매직넘버 '2'(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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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곤 결승타' SSG, KIA 제압…LG는 NC에 1점차 석패

삼성, 강민호 '끝내기 밀어내기'로 두산 잡고 PS 실낱 희망

뉴스1

SSG 랜더스 노경은. /뉴스1 DB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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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선두 SSG 랜더스가 페넌트레이스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SSG는 1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SSG는 시즌 전적 88승4무48패를 기록, 이날 NC 다이노스에 패한 LG 트윈스(84승2무51패)와의 격차를 3.5게임차로 벌렸다.

경기 전까지 '4'였던 SSG의 우승 매직 넘버는 SSG의 승리와 LG의 패배로 단숨에 '2'까지 줄었다. 이에 따라 SSG는 남은 4경기에서 2승을 거두면 자력 우승이 가능하다. 7경기를 남긴 LG가 2패를 기록해도 SSG의 우승이 확정된다.

3연승이 끊긴 5위 KIA는 66승1무70패가 돼 6위 NC에게 2게임차로 쫓겼다.

SSG는 선발 숀 모리만도가 호투를 펼친 가운데 4회초 선취점을 냈다. 1사 만루의 찬스에서 김민식의 적시타, 오태곤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냈다.

모리만도가 7회까지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는데, SSG 불펜이 또 다시 흔들렸다.

8회말 등판한 서진용이 선두 류지혁에게 연거푸 네 개의 볼을 던졌다. 1사 후 등판한 고효준은 나성범,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만루 위기를 초래했다.

SSG는 베테랑 노경은을 급하게 올렸으나 노경은은 김선빈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결국 동점이 됐다. 이 상황에서 김선빈을 2루에서 잡았고, 노경은이 대타 고종욱을 삼진으로 잡아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다.

위기를 넘긴 SSG는 9회초 상대 마무리 정해영의 공략에 성공했다. 선두 김성현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1사 후 오태곤이 좌전안타로 대주자 최경모를 불러들였다.

SSG 벤치는 9회말도 노경은에게 맡겼다. 노경은은 선두타자 박동원에게 안타를 맞고 희생번트를 내줘 1사 2루에 몰렸다. 이어 대타 최형우에게 우중간 큼지막한 타구를 허용했지만 우익수 최지훈이 전력 질주 끝에 잡아내며 팀을 구했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노경은은 류지혁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며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거뒀다.

노경은은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2승(5패1세이브)째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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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노진혁. /뉴스1 DB ⓒ News1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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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에선 NC가 LG에 2-1로 승리, 5위 추격을 이어갔다.

2연패를 끊은 NC는 63승3무72패로 5위 KIA를 2게임차로 추격했다. 현재 KIA가 6경기, NC가 6경기를 남긴 가운데, KIA가 5위를 사수하기 위한 매직넘버는 '4'다.

패한 LG는 84승2무51패가 되면서 선두 SSG와의 격차가 3.5게임차로 벌어져 역전 우승이 쉽지 않아졌다.

NC는 1회초 상대 선발 배재준을 공략해 앞서나갔다. 선두 박민우의 2루타에 이어 이명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고, 이어진 2사 2루에서 노진혁의 안타로 한 점을 더 냈다.

NC는 3회말 2사 1,2루에서 채은성에게 적시타를 맞아 한 점 차로 쫓겼다.

하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선발 맷 더모디가 6회 1사까지 버텼고, 1사 1루에서 등판한 원종현이 위기를 넘겼다. 이후 임정호, 김시훈, 김영규가 8회까지 1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9회에는 마무리 이용찬이 등판해 1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1세이브(3승3패)를 수확했다.

더모디는 3승(4패)째를 수확했다.

LG는 선발 배재준에 이어 3회부터 무려 8명의 불펜투수를 활용하는 '벌떼 계투'로 추가 실점은 막았지만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배재준은 시즌 첫 패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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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강민호. /뉴스1 DB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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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선 삼성 라이온즈가 3-3으로 맞선 9회말 2사 만루에서 나온 강민호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를 4-3으로 눌렀다.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은 올 시즌 5번째, KBO리그 통산 67번째다. 강민호 개인으로는 2번째다.

2연승의 삼성은 63승2무74패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가 없었던 롯데 자이언츠(62승4무74패)를 제치고 단독 7위가 됐다. 5위 KIA와의 승차는 3게임차로 좁혀져 포스트시즌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이미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9위 두산은 57승2무79패가 됐다.

8회 2사부터 아웃카운트 4개를 처리한 김대우는 2020년 7월4일 LG전 이후 2년2개월여만에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두산 페르난데스는 이날 3안타를 추가하며 4년 연속 150안타(통산 11번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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