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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원전사 "러군이 자포리자 원전 소장 불법 억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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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소장 차 세우고 눈 가린 뒤 끌고가…러, 체포 인정 안 해"
뉴시스

[자포리자=AP/뉴시스] 막사르 테크놀로지가 제공한 위성 사진에 19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의 원자로 6기가 보인다. 유럽 최대의 원전인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안전에 대한 국제 사회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서로를 비난하며 책임을 상대에게 떠넘기고 있다. 2022.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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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AP/뉴시스]권성근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 4곳을 병합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 소장을 억류했다고 원전 운영사 에네르고아톰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에네르고아톰은 성명에서 이호르 무라쇼우 소장이 전날 오후 4시께 자포리자 원전에서 인근 도시 에네르호다르로 가는 길에 러시아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페트로 코틴 에네르고아톰 대표는 "러시아에 의한 구금은 우크라이나와 유럽 최대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을 위태롭게 한다"며 무라쇼우 소장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했다.

에네르고아톰은 러시아군이 무라쇼우의 차를 세우고 눈을 가린 뒤 미공개 장소로 데려갔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무라쇼우 소장 구금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무라쇼우가 러시아군에 붙잡혔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러시아 당국과 접촉했다고 밝혔다. IAEA는 자포리자 원전에 직원을 파견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지난 3월 자포리자 원전을 점령했다.

점령 이후에도 우크라이나 측이 원전을 계속 운영했지만, 교대 근무 등을 허용하지 않아 원전의 안전 문제가 제기됐다.

지난 8월에는 원전 주변에 포격이 이어지면서 원전이 직접 위협을 받는 상황이 됐고 우크라이나는 결국 지난달 원전 가동을 중단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가짜 주민투표' 후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과 동부 자포리자를 러시아 연방에 흡수하는 법령에 서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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