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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오태곤 9회 천금 결승타...SSG 2연승, 우승 9부 능선 넘었다 [광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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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광주, 이선호 기자] SSG랜더스가 2연승을 거두며 우승고지에 성큼 다가섰다.

SSG는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2-2로 팽팽한 9회초 오태곤의 결승타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SSG는 전날에 이어 2연승을 거두었고 2위 LG가 NC에 1-2로 패하면서 매직 넘버 2로 줄였다. 사실상 우승 9부 능선을 넘었다.

KIA 선발 양현종과 SSG 선발 후안 모리만도의 투수전이 초반 펼쳐졌다. 결과는 SSG의 승리였다.

SSG가 4회초 영의 행진을 깼다. 선두타자 김강민이 좌익선상으로 흐르는 2루타를 터트렸다. 박성한의 1루 내야안타가 이어졌다. 양현종이 커버에 들어갔으나 간발의 차로 박성한의 발이 빨랐다.

최주환의 1루 땅볼도 묘한 상황이 빚어졌다. 황대인이 3루주자 김강민의 득점을 막기위해 홈에 볼을 던졌다. 그러나 비켜가는 송구탓에 주자와 타자가 모두 살아났다. 1루를 밟고 던져도 되는 상황이었으나 너무 서두르다 무사 만루기회를 안겨주었다.

SSG 김성현은 3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다음타자 김민식이 깨끗한 중전안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이어 오태곤이 우익수 쪽으로 타구를 날려보내 또 3루 주자를 불러들여 2-0을 만들었다.

KIA는 내야진의 허술한 수비가 아쉬웠다. 타선도 SSG 모리만도의 구위에 막혔다. 5회 선두타자 이창진이 안타로 출루했으나 이우성의 병살타가 나오며 좀처럼 실마리를 만들지 못했다. 7회 2사1,2루도 물거품이 됐다.

모리만도는 7회까지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8승을 챙겼다. 특히 최근 4경기 연속 7이닝 이상 던지며 단 1자책점만 기록하는 괴력을 뽐냈다. 그러나 승리를 얻지 못했다.

SSG 불펜이 또 흔들렸다. 8회말 KIA 선두타자 류지혁이 서진용을 상대로 볼넷을 골랐다. 1사후 나성범과 소크라테스가 고효준을 상대로 연속안타를 날렸다. 노경은이 올라오자 김선빈이 우중간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SSG의 투지도 더 빛났다. 9회초 김성현이 우중간 2루타를 날려 천금의 기회를 잡았다. 김민식이 번트실패를 했으나 오태곤이 좌전적시타를 날려 다시 리드를 잡았다. 노경은이 9회 실점없이 막아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시즌 12승으로 2012년 12승 이후 10년만에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이다.

양현종은 5이닝동안 7안타 3볼넷을 내주고 3탈삼진 2실점했다. 뒤를 이은 김기훈 2이닝 3탈삼진 퍼펙트, 전상현 1이닝 무실점으로 실점을 막았다. 그러나 9회 정해영이 2안타를 맞고 1실점, 패전을 안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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