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대구 게임노트] '강민호 끝내기 볼넷' 삼성, 두산 꺾고 파죽의 3연승 질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대구, 김민경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3연승을 질주하며 실낱 같은 5강 희망을 이어 갔다.

삼성은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간 시즌 14차전에서 강민호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7위 삼성은 63승74패2무를 기록했고, 9위 두산은 2연패에 빠져 57승79패2무에 그쳤다.

선발투수 알버트 수아레즈는 6이닝 7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승패 없이 물러났다. 7회부터는 이승현(1이닝)-이상민(0이닝 2실점)-이재익(⅔이닝)-김대우(1⅓이닝)가 이어 던졌다. 승리투수는 김대우다.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4회말 선두타자 김상수가 좌월 2루타로 물꼬를 텄다. 구자욱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날 때 1사 3루가 됐고, 호세 피렐라의 유격수 땅볼 때 김상수가 득점해 1-0이 됐다. 강한울의 좌전 안타와 오재일의 볼넷으로 이어 간 2사 1, 2루 기회에서는 이원석이 좌월 적시 2루타를 쳐 2-0으로 거리를 벌렸다.

5회말 이재현이 추가점을 뽑았다. 김현준과 강민호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이재현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날 때 김현준이 득점해 3-0으로 도망갔다.

순항하던 수아레즈는 6회초 위기를 맞이했다. 2사 후 페르난데스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내준 게 뼈아팠다. 이어 김재환에게 중견수 뒤 적시 2루타를 허용해 3-1로 쫓겼다.

8회초 불펜이 동점을 허용해 수아레즈의 시즌 6승은 불발됐다. 이상민이 정수빈에게 안타, 강승호에게 2루타를 내줘 무사 2, 3루 위기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바뀐 투수 이재익이 페르난데스에게 중전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아 3-3이 됐다.

9회말 선두타자 피렐라가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날리며 끝내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강한울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됐고, 오재일이 자동고의4구로 출루해 1사 1, 3루가 됐다. 이어 이원석도 자동고의4구로 출루해 1사 만루가 됐다. 김현준의 잘 맞은 타구가 유격수 직선타가 되면서 2사 만루로 상황이 바뀌었지만, 강민호가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4-3으로 이겼다.

한편 두산 외국인 타자 페르난데스는 8회초 동점 적시타로 외국인타자, 구단 최초 4시즌 연속 150안타를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11번째다. 종전 외국인 최다 기록은 멜 로하스 주니어의 3시즌(2018~2020년)이었다. 구단 최다 종전 기록 역시 김현수(2008~2010년), 김재환과 박건우(이상 2016~2018년)의 3시즌이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