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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따져보니] '환각의 덫' 빠진 대한민국…마약범죄 왜 못 막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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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유명 작곡가 돈스파이크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됐죠. 그런데 이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무려 1000명이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을 가지고 있었던 겁니다. 어느새 대한민국도 마약 범죄가 낯설지 않은 나라가 됐는데, 이 문제를 사회부 한지은 기자와 따져보겠습니다. 한 기자, 마약 범죄 뉴스를 전하는 빈도가 잦아지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얼마나 늘었습니까?

[기자]
네, 인구 10만명 당 검거된 마약류 범죄자수를 마약류 범죄계수라고 하는데요. 유엔은 마약류 범죄계수가 20명을 넘지 않을 때 마약 청정국으로 분류합니다. 우리의 경우 2015년부터 이 계수가 20을 넘었섰고, 최근 3년간은 30을 내리 넘었습니다. 마약류 사범도 2014년 9900명에서 지난해 1만 6000명 정도까지 늘었습니다. 적발되지 않은 사람까지 포함하면 실제 마약 사범은 40만명이 넘는다는 주장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