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쓰레기통에 휴지 '툭' 던진 남자 사라지자…부산 지하철역 2곳 "불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김효정 기자]
머니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부산 지하철 역사에서 잇달아 방화를 시도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50대 남성 A씨는 이날 오전 5시 50분쯤 부산도시철도 1호선 다대포 해수욕장역 승강장에서 휴지에 불을 붙여 쓰레기통에 던지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다행히 불은 당시 역사에 있던 시민이 들고 있던 생수를 이용해 끈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 9분쯤 도시철도 1호선 시청역에서도 불붙은 휴지를 쓰레기통에 넣었다.

이 불 역시 인근에 있던 시민이 소화기로 진화해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 55분쯤 처음 불을 지른 다대포 해수욕장역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가 검거됐다. 경찰은 CCTV를 통해 A씨의 인상착의를 기억하고 있던 역무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체포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효정 기자 hyojhyo@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