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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좌절' 정현-권순우 "내년 아시안게임도 함께했으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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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코리아오픈 복식 4강에서 탈락
뉴시스

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 복식 4강에 나선 권순우(왼쪽)와 정현. (사진=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 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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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정현-권순우(당진시청) 조의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 복식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정현-권순우 조는 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복식 준결승에서 2번 시드인 니콜라스 바리엔토스(콜로라도·복식 67위)-미겔 앙헬 레예스 바렐라(멕시코·복식 76위) 조를 만나 0-2(3-6 3-6)로 패했다.

권순우의 복식 랭킹은 288위다. 허리 부상으로 최근 2년 동안 공식 대회에 나서지 못한 정현은 세계랭킹이 없다.

이들은 2016년 10월 중국 닝보 챌린저 대회 이후 약 6년 만에 짝을 이뤄 복식에 나섰다. ATP 투어 대회 보다 한 등급 아래인 챌린저 대회에서 당시 정현-권순우 조는 8강에서 탈락했다.

오랜만에 호흡을 맞춘 이들은 4강까지 올라 결승 진출까지 노렸다.

하지만 이날 1세트를 내주며 흐름을 빼앗겼다. 2세트에서 2-2 동점에 성공했지만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넘겨줬다.

정현은 경기 후 "이렇게 마무리해서 아쉽기도 하지만, 복귀전으로는 생각보다 많은 경기를 치를 수 있어 감사했다. 권순우 선수와 좋은 추억을 만들어 좋았고, 기회가 된다먼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권순우도 "정현 선수의 복귀전을 함께할 수 있어 기뻤다"며 "다음 주 일본에서 있는 대회도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년 만에 코트로 돌아온 정현은 오는 10일 개막하는 ATP 휠라 서울오픈 챌린저에 참가할 계획이다. 권순우는 3일 개막하는 ATP 투어 일본오픈에 출전한다.

향후 복식에서 또 다시 함께할 뜻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정현과 권순우 모두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기회가 된다면 언제든지 권순우 선수와 호흡을 맞추고 싶다. 이번에 해봤으니 다음엔 더 잘할 수 있지 않겠나라는 기대감이 생겼다"는 정현은 "그러기 위해서는 랭킹을 더 만들어 놓아야 가능하니 더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권순우는 "정현 선수와 마찬가지로 언제든지 하고 싶다. 기회만 된다면 현이 형에게 '질척거리게' 부탁할 거다. 같이 복식 경기를 하는 게 너무 재미있다"며 적극적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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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 복식 4강에 나선 권순우(오른쪽)와 정현. (사진=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 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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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향한 애정도 드러냈다.

권순우는 "정현 선수를 따라가려면 지금도 멀었다. 정현 선수를 보며 노력해왔고, 내 우상이기도 하기때문에 아직도 존경심을 갖고 있는 형이자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정현은 "부상 전까지 권순우와 여러 투어 대회에서 운동도 같이 하고, 쉬는 시간을 함께 보내곤 했다"며 "해외에서 투어 대회를 같이 다니면 같이 도전한다는 사실로 서로 힘도 되기 때문에 이번 한국에서의 복식 경기는 남달리 더 좋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내년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나설 가능성도 높다. 복식 출전 가능성에 대해 권순우는 "정현 선수가 해준다면 영광이고, 너무 좋을 것 같다. 우승 확률도 높을 것 같아서 정현 선수가 다시 국가대표로 뛰어 줬으면 좋겠다"고 눈을 빛냈다.

정현은 "국가대표가 될 수 있는 몸 상태가 된다면 언제든지 태극마크를 달고 다시 경기장에 나가고 싶다. 태극마크는 모든 선수들의 꿈이다. 과거에 달아보긴 했어도 내년에 권순우와 함께 달 수 있다면 뜻깊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대회 결승은 바리엔토스-레예스 바렐라 조와 나다니엘 라몬스(미국·복식 55위)-레이븐 클라센(남아프리카공화국·71위) 조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결승전은 2일 오후 1시에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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