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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뻔뻔하게 방송서 마약 관련 농담을” 누리꾼 ‘화’ 나게 한 돈스파이크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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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사진=유튜브 채널 '꼬집 GGOzip'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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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가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과거 그가 출연한 유튜브 영상이 재조명 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24일 돈스파이크는 유튜브 채널 ‘꼬집 GGOzip’에 출연해 가수 정엽과 함께 바비큐를 구워 먹었다.

특히 이날 중반부쯤 돈스파이크는 접시에 소금을 뿌리고는 빨대로 모양을 다듬는 행동을 취해 눈길을 끌었다. 또 그는 해당 행동과 함께 “내가 하니까 약간 좋지 않은 무언가 같아 보인다”며 마약을 암시하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어 그가 소금을 마약처럼 일렬로 정리하자 정엽은 코로 소금을 흡입하는 시늉을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와 함께 해당 유튜브 콘텐츠에는 마약을 근절하자는 취지의 공익광고와 ‘마약신고 1301’이라는 자막이 추가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돈스파이크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되며 일제히 재조명됐다. 누리꾼들은 그가 과거부터 수차례 마약에 손을 대 온 사실이 밝혀지자 “뻔뻔하게 방송에서 마약과 관련된 농담을 던졌다”, “지인들 다 수사해봐야 한다”, “저런 걸로 웃으며 농담하다니 너무 화가 난다“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앞서 지난달 27일 서울 노원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유명 작곡가 돈스파이크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이달 초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다른 피의자를 조사하던 중 “김씨가 수차례 마약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 체포영장을 받아 전날 오후 8시쯤 강남구 역삼동의 한 호텔에서 김씨를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찰은 그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이 총 30g으로 통상 1회 투약량이 0.03g인 점을 고려하면 약 1000회분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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