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산의 제자'로 알려진 일본 프로 레슬링의 대부 안토니오 이노키가 오늘 오전 79살을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지난 1943년 일본 가나가와 현에서 태어난 이노키는 중학교 때 브라질로 이주했다가 원정 경기 차 브라질을 찾은 역도산에게 발탁돼 일본 프로 레슬링계에 뛰어들었습니다.
일본의 국민 영웅이었던 역도산과 이노키, 김일, 자이언트 바바 등 3대 제자는 일본 프로 레슬링의 전성기를 이끌었습니다.
이노키는 지난 1976년 당시 프로복싱 세계 헤비급 챔피언 무하마드 알리와 대결을 벌여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노키는 레슬링을 그만둔 뒤 정계에 투신해 참의원을 지냈으며 북일 관계 개선과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 등에 이바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류재복 (jaebog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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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43년 일본 가나가와 현에서 태어난 이노키는 중학교 때 브라질로 이주했다가 원정 경기 차 브라질을 찾은 역도산에게 발탁돼 일본 프로 레슬링계에 뛰어들었습니다.
일본의 국민 영웅이었던 역도산과 이노키, 김일, 자이언트 바바 등 3대 제자는 일본 프로 레슬링의 전성기를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