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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황교익 “떡볶이 대신 ‘가래떡이 들어간 고추장찌개’ 정도로 불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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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에게서 직명인 ‘대통령’을 떼어내 보라. 어떤 인간으로 보이는가. 여러분 곁에 둘 만한 인간인가?”

세계일보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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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떡볶이는 정크푸드(열량은 높지만 영양가는 낮은 즉석식과 즉석식품)’라고 주장해온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이번엔 ‘떡볶이’를 ‘가래떡이 들어간 고추장찌개’ 정도로 부르는 게 적당하다고 주장해 화제다.

황씨는 지난 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가 먹는 대부분의 떡볶이는 떡을 볶지 않는다. 가래떡과 기타 재료에 국물을 넣고 끓인다”고 적었다.

이어 “주요 양념은 고추장인데, 조리법에 따라 이름을 다시 붙이면 ‘가래떡이 들어간 고추장찌개’가 적당하다”면서 “고추장을 안 쓰는 떡볶이도 있으니 ‘가래떡이 들어간 매운 찌개’란 이름도 괜찮아 보인다”고 주장했다.

황씨는 “음식 이름이 아니라 재료와 조리법에 따라 음식을 분류하면 그 음식의 본색이 분명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언급했다. 그는 “인간도 그렇다. 한 인간의 본색을 알려면 그에게 주어진 직명을 떼어내고 그의 말과 태도에만 집중해 관찰해야 한다”면서 “윤석열에게서 직명인 ‘대통령’을 떼어내 보라. 여러분 눈에 어떤 인간으로 보이는가. 여러분 곁에 둘 만한 인간인가”라며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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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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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씨는 지난 2018년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에 출연해 ‘국민 인기 분식’ 떡볶이에 관해 “계속 먹게 만들지만 몸에 좋지 않은 맛없는 음식”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8월에도 “떡볶이는 영양이 불균형하고 자극적인 맛을 내는 정크푸드다. 어린이 건강에 좋지 않다. 지금이라도 ‘학교 앞 금지 식품’으로 지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런 주장에 앞서 그가 떡볶이 광고를 찍은 적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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