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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텐 하흐, EPL 이달의 지도자 선정…손흥민은 9월의 골 수상 불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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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포드 토니의 칩슛이 뽑혀

맨유 래시포드 9월의 선수상

뉴스1

손흥민이 17일(현지시간)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레스터시티와 경기서 후반 교체 선수로 출전해 해트트릭의 첫 골을 터트리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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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에릭 텐 하흐(52·네덜란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월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맨유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25·잉글랜드)는 9월의 선수에 선정됐다.

반면 9월의 골 후보로 기대를 모았던 손흥민(토트넘)은 수상이 불발됐다.

EPL 사무국은 1일 9월의 감독상과 9월의 선수상, 9월의 골 수상자를 발표했다. 9월의 골 주인공은 브렌트포드의 공격수 아이반 토니가 선정됐다.

토니는 지난달 3일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후반 13분 상대 수비와 골키퍼를 따돌린 뒤 감각적인 오른발 칩슛으로 골문을 흔들었다.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토니는 수비수들의 머리 위로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 9월 최고의 골로 뽑혔다.

이달의 골 후보 8개 중 2골이 포함됐던 손흥민은 토니에게 밀렸다.

손흥민은 지난달 17일 레스터시티전에서 후반 교체로 들어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후반 28분에는 상대 수비 2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만든 시즌 1호골과 후반 39분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때린 왼발 감아차기 골이 후보에 올랐다.

이달의 감독상과 선수상은 모두 맨유의 차지였다. 텐 하흐 맨유 감독은 바클레이스 EPL 9월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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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한 텐하흐 감독과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래시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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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사령탑이 이달의 감독상을 받은 것은 2019년 1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이후 3년 8개월 만이다.

맨유는 9월에 치른 2경기에서 2승을 기록했다. 지난달 2일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1-0으로 이겼고, 5일에는 선두였던 아스널을 3-1로 완파하며 첫 패배를 안겼다.

초반 부진 속에 하위권으로 처졌던 맨유는 최근 4연승과 함께 5위(4승2패·승점 12)로 올라섰다.

EPL 사무국은 "텐 하흐 감독은 레스터를 꺾고 맨유의 운명을 바꿔놓았고, 아스널을 제압하며 순위를 5위까지 끌어 올렸다"고 전했다.

이어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과 게리 오닐 본머스 감독을 제치고 이달의 감독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8월에는 미겔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이달의 감독상을 받았다.

텐 하흐 감독과 함께 래시포드도 9월 최고의 선수에 뽑혔다. 래시포드는 이날 EPL 사무국이 발표한 'EA 스포츠 이달의 선수상'의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래시포드가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것은 2019년 1월 첫 수상 이후 커리어 두 번째다.

래시포드는 케빈 데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토트넘) 등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래시포드는 레스터전에서 제이든 산초의 결승골을 도왔고 아스널전에서는 멀티골을 가동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2경기에서 2골 2도움을 올렸다.

래시포드는 "너무 기분이 좋다"면서 "좋지 않은 시작을 했지만 더 강해졌고 4연승을 거두며 반등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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