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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하석진, 살인 용의자 옥택연 도피처 찾았다…뜻밖의 재회 (블라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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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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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완벽주의 판사 하석진이 법과 원칙에 따른다는 자신의 신념을 깨고 살인 용의자 옥택연 앞에 나타나 시청자들을 전율케 했다.

지난 달 30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블라인드' 5회에서는 살인 혐의를 뒤집어쓰고 도피 중인 류성준(옥택연 분)의 앞에 형 류성훈(하석진)이 등장, 살인사건에 휘말린 형제의 예상치 못한 재회가 성사됐다.

자신을 죽이려는 백문강(김법래)을 피해 가까스로 도주한 류성준은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 달라’는 조은기(정은지)의 말을 떠올리고 그녀에게 연락을 취했다. 특히 조은기는 과거 류성준의 아버지인 류일호(최홍일) 판사로부터 은혜를 입었던 바, 부자에게 모두 도움을 받았던 만큼 굳은 신뢰를 약속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류성준이 조은기의 도움으로 몸을 피해 있는 동안 경찰들은 행방불명된 그를 찾기 위해 눈에 불을 켰다. 류성준이 살인 용의자로 낙인찍히면서 조커 살인사건의 재판을 담당했던 그의 형 류성훈에게도 불똥이 튀기 시작했다. 시위는 물론 민원부터 살벌한 협박 편지까지 류성훈을 향한 여론이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형제 관계에 먹구름이 낄 것을 예감케 했다.

자신이 내린 판결에 한 사람의 인생이 달려 있다는 판사의 무게감을 잘 알고 있는 류성훈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 백방으로 진실을 찾아 뛰어다녔다. 부검의를 만나고 현장 조사까지 했지만 그럴수록 동생을 향한 의심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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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와중에 경찰과 마찬가지로 류성준을 잡는 것에 혈안이 된 백문강이 그가 숨어 있는 아동센터 창고까지 침입하면서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때마침 창고에 들어선 조은기 덕분에 류성준은 위기를 넘겼지만 별다른 대책도 없이 이대로 넋 놓고 있을 수는 없는 상황.

이에 류성준은 형에게 도움을 요청해보자는 조은기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두 사람은 작전을 세웠다. 조은기는 류성준이 알려준 정보대로, 평소 한 번도 고장난 적 없는 시계처럼 정해진 루틴으로 움직이는 류성훈의 특성을 이용해 그에게 접근, 류성준이 쓴 쪽지를 전했다.

그러나 '내가 있는 곳을 알면 바로 신고할 것'이라는 류성준의 추측대로 류성훈은 도움을 청하는 동생의 편지를 경찰에게 고발해 씁쓸함을 안겼다.

설상가상으로 냄새를 맡은 백문강까지 류성준 추격에 합류하면서 긴장감은 더욱 높아졌다. 동료들의 도움으로 겨우 몸을 피했지만 자신을 신고한 형에 대한 배신감은 상당할 터. '역시 형이 자신을 믿어줄 리 없다'며 실망하던 류성준의 앞에 "형사님이 틀리신 것 같은데요"라는 조은기의 말대로 갑작스레 류성훈이 그들의 앞에 나타나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류성훈이 동생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고 구하기 위해 류성준은 물론 경찰과 시청자들까지 완벽하게 속인 것. 이에 모두의 예상을 벗어난 류성훈의 큰 그림이 궁금해진다. 법과 원칙을 중요시하는 류성훈이 자신만의 규칙을 깨고 류성준을 도우러 온 이유는 무엇일지, 어렵게 재회한 형제의 관계에는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블라인드' 6회는 1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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