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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탄도미사일 쏜 날에 김정은 中시진핑에 축전.."변함없이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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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도현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 북한 외국문출판사가 12일 공개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화보 '대외관계 발전의 새 시대를 펼치시어'. 김 위원장이 2018년 3월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의 환영을 받으며 걸어가는 사진이 실려있다. 왼쪽부터 리설주 여사, 김 위원장, 시 주석, 펑리위안 여사.(외국문출판사 화보 캡처) 2021.5.1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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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1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중국 국경절을 맞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축전을 보냈다. 김 총비서는 "우리 당과 정부와 인민은 나라의 자주권과 영토 완정을 수호하고 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중국당과 정부와 인민의 정의의 투쟁을 변함없이 지지성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김 총비서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축전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중국 국경절은 1949년 10월 1일 중화인민공화국 수립된 날을 기념하는 중국의 국경일이다.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73주년을 맞아 김 총비서는 "중국이 이룩한 모든 성과에 대해 우리 당과 인민은 자기 일처럼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열열한 축하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조중(북한과 중국) 두 당, 두 나라는 사회주의 위업을 옹호 고수하고 빛내기 위한 공동의 위업 수행에서 호상 지지성원하면서 불패의 친선 단결의 역사를 계속 아로새기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총서기 동지와 함께 전통적인 조중친선 관계를 끊임없이 심화 발전시키며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 주석의 3연임이 확정될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16일 개막)와 관련해선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면서 "총서기 동지의 영도가 있고 당의 두리에 뭉친 중국 인민이 있기에 중화민족의 부흥의 꿈은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국군의 날인 이날 오전 6시 45분과 7시 3분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이 포착됐다. 지난달 25일 평안북도 태천 일대서 1발, 28일 평양 순안일대서 2발, 29일 평안남도 순천일대서 2발 등 최근 일주일 새 4차례 걸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군 당국은 사거리·고도·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며 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추가 도발 등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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