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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잠수함서 쏜 북극성 3호 닮았다"…위성에 찍힌 北 원통 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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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에어버스 DS/38노스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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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새 잠수함 진수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진 신포조선소에 미사일과 유사한 형태의 물체가 반입됐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38노스는 민간 위성업체가 지난 29일 촬영한 함경남도 신포조선소 사진을 토대로 지난 18일 잠수정 시험용 바지선이 배치된 유역에 새롭게 나타난 원통형 물체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바지선 인근 부두에는 크레인이 장착된 트럭 1대 옆에 기다란 원통형 물체가 배치돼있는 모습이 선명히 보인다.

38노스는 “이 물체의 용도는 불분명하다”면서도 “대략 길이 약 11.5m, 너비 1.4m 정도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인 북극성 3호와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미사일 발사) 시험에 대한 준비 작업을 가리키는 것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38노스는 “2020년 9월에도 비슷한 크기의 흰색 원통형 물체가 관찰됐다는 내용의 유엔 보고서가 있었지만, 그 무렵 실행된 발사 실험은 없었다”고 했다.

앞서 38노스는 지난 18일 신포조선소 건물 주변에 바지 등 선박 6대, 바지선이 잠수함을 바다로 끌고 가는 데에 필요한 철로와 예인 시설 등이 포착됐다며 북한이 새 잠수함 진수를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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