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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굿잡’ ‘더 존’ 권유리, 연기·예능도 척척…역시 소녀시대[MK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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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굿잡` 속 권유리. 사진| ENA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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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소녀시대 권유리가 연기 뿐 아니라 예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가요, 예능, 연기 전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

권유리는 지난 8월 5일, 5년 만에 소녀시대 완전체 멤버로 컴백해 곧장 국내외 정상을 밟았다. 15주년 기념 앨범인 정규 7집 ‘포에버 원’은 31개국에서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를 휩쓸며 톱 걸그룹의 면모를 보여줬다. 국내 음원 차트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며 명불허전 최고의 걸그룹임을 다시금 공고히 했다.

이런 가운데 권유리는 가요계 뿐 아니라 드라마와 예능까지 접수하며 바쁜 시간을 보냈다. 지난달 29일 종영한 ENA 수목드라마 ‘굿잡’(극본 김정애, 연출 강민구 김성진)에서 초시력 능력자 돈세라 역으로 출연해 한층 성숙한 연기를 펼쳤다.

‘굿잡’은 재벌 탐정 은선우(정일우 분)가 돈세라의 조력을 받아 20년 만에 나타난 엄마의 목걸이 여왕의 눈물을 뒤쫓으며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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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잡` 속 권유리. 사진| ENA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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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세라는 보육원 출신으로 스스로도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지만 여러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악착같이 돈을 모아 만 18세, 보호종료아동이 되면 보육원을 떠나야 하는 동생들을 돕는 인물이었다. 배달 아르바이트나 카지노에서 불법을 저지르는 손님들을 잡아내는 아르바이트 등을 하던 중 은선우와 엮이면서 은선우의 보조로 채용, 본격적인 추리에 나섰다.

권유리는 살인 사건으로 위장된 오아라(신고은 분)의 실종 사건부터 은선우 회장 부모님의 사망 사건까지 은선우와 함께 미행, 잠입 등을 통해 사건을 해결하며 자칫 개연성 없어 보일 수 있는 스토리에 힘을 불어넣었다. 특히 코믹 연기부터 진지한 정극 연기를 오가며 장르를 넘나드는 연기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정일우와는 MBN 드라마 ‘보쌈’에 이어 다시 한 번 척척 케미를 보여줬다. ‘보쌈’에서 옹주와 보쌈꾼으로 신분을 넘은 사랑을 보여줬다면, ‘굿잡’에서는 서민과 재벌 회장이라는 사회적 계층을 넘어선 러브라인으로 시청자를 설레게 했다. 사극 뿐 아니라 현대극 연기도 잘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줘 스스로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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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존` 속 권유리. 제공|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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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 아니다. 지난달 8일 공개된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예능 프로그램 ‘더 존: 버텨야 산다’(이하 ‘더 존’)에서는 사뭇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소녀시대 자체 콘텐츠나 멤버들과 함께 하는 예능 외에 나홀로 예능 출연이 드물었던 권유리였기에 대중들에겐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왔다.

‘예쁘고 춤 잘 추는 소녀시대 권유리’를 넘어 4시간동안 극한 상황을 헤쳐나가야 하는 ‘더 존’을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부터 유재석, 이광수 두 오빠를 휘어잡는 리더십, 극한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는 강인함까지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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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존` 속 권유리. 제공|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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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유리는 툭 하면 “포기하자” “못하겠다” “이번만 포기 버튼을 누르자”며 쉴 새 없이 포기를 종용하는 유약한 오빠들을 다잡았다. “버틴 시간이 아깝지 않나. 버텨야 한다” “포기 버튼 누르기만 해봐라”고 다독이고 때론 그들을 강제로 일으켜 세우며 에피소드를 이끌어갔다.

제한 시간 4시간 동안 시간이 가는 폭탄을 멈추며 버텨 내야했던 워터존에서는 놀기 바쁜 오빠들을 독려하며 이끌었다. 끊임없이 심령 현상이 일어나고 귀신들이 나오는 집에서 버텨야 했던 거리두기 존에서는 “라면이 먹고 싶다” “제발 포기하자” 등 칭얼대는 오빠들을 달래면서 셋 중 유일하게 성공해내며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기도 했다. ‘권유리의 재발견’이라 할 만했다.

노래, 연기, 예능까지 섭렵한 권유리가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또 어떤 활동과 매력을 보여줄지 그 어느 때보다 이목이 쏠리는 지금이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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