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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5강 진출 확률은 90% 이상? 롯데-삼성은 1%의 기적도 사라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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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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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을 위해 한참 달려야 할 때인 9월 중순 오히려 경기력의 급격한 저하를 경험한 KIA는 시즌 최장 9연패에 빠지며 한참을 지켜온 5위 자리가 위태했다. 6위 NC가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KIA와 경기차를 반 경기까지 줄이며 최대 위기를 맞이한 적도 있었다.

오히려 치른 경기 수가 더 적었던 NC가 5위 매직넘버를 가져가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KIA는 가장 중요했던 창원 NC 3연전(9월 22일~24일)에서 2승1패를 기록하며 한숨을 돌렸다. NC와 경기차도 1.5경기로 벌렸다. 이후 9월 25일 대구 삼성전, 9월 29일 광주 롯데전에서 모두 이기며 3연승을 기록하고 기운을 되찾았다.

운명의 창원 3연전 이후 KIA가 두 판을 모두 잡은 것도 있지만, NC도 치고 올라오지 못했다. NC는 KIA를 떠나보낸 뒤 5경기에서 2승3패로 승률 5할을 하지 못했다. 특히 9월 29일 대구 삼성전에서 패한 것에 이어, 9월 30일 잠실 LG전에서도 1-2로 지며 연패에 빠졌다. KIA는 30일 NC가 패하면서 앉은 자리에서 5위 확정 매직넘버를 하나 더 줄였다. 이제 두 팀의 경기차는 3경기다.

KIA는 이제 5위 확정의 절대적인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채 남은 일정을 진행한다. 현재 산술적으로 5위 가능성이 있는 팀은 KIA를 비롯, 6위 NC와 7위 삼성, 8위 롯데까지 총 네 팀이다. 그러나 네 팀도 각자 사정이 다르다. 가능성이 높은 팀, 희박한 팀이 있는 가운데 칼자루를 KIA가 쥐었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KIA와 NC가 이제 똑같이 7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삼성은 6경기, 롯데는 단 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KIA가 남은 일정에서 5할 이상인 4승3패를 하면 다른 팀들의 5강 진출 가능성은 산술적으로도 모두 깨끗하게 지워진다. KIA로서는 남들 도움 없이 자력으로 진출하는 시나리오를 바라고 있을 법하다. 그래야 그 기세가 포스트시즌까지 이어지기 때문이다.

3승만 거둬도 매우 유리해진다. 이 경우 삼성과 롯데는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모두 사라지고, NC의 7전 전승 시나리오만 역전의 유일한 경우의 수로 남는다. 극심한 부진에 빠져 2승을 거둔다고 하면 NC는 6승1패 이상, 삼성은 6전 전승이 필요하다. 롯데의 역전 경우의 수는 이 경우에도 없다.

삼성과 롯데는 사실상 희박한 확률만 가진 채 남은 일정에 임한다고 보면 된다. 특히나 롯데는 더 그렇다. 롯데는 남은 4경기에서 모두 이기고, KIA가 1승6패 이하, NC가 4승3패 이하, 삼성이 4승2패 이하를 기록했을 때 기적의 역전 5위가 가능하다. 이대호의 위대한 시즌이 정규시즌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경기가 많이 남지 않았다는 건 이럴 때 불리하다.

그나마 NC와 삼성은 확률이 조금 높은 편이지만 그래도 자력 진출이 불가능한 만큼 결국 KIA의 경기 결과를 봐야 하는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5강 싸움을 쫄깃하게 한 것도 KIA지만, 가장 유리한 것도 KIA다. 현재 상황에서 올 시즌 득점과 실점 등을 놓고 앞으로의 기대 승률을 계산했을 때 KIA의 5위 확정 가능성은 아무리 적게 보수적으로 잡아도 90% 이상이다. 지금까지 하던 대로 하면 5위는 무난하게 수성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반면 삼성과 롯데의 확률은 각각 1% 미만이라는 결과값이 나온다.

하루를 기분 좋게 쉰 KIA는 1일부터 3일까지 SSG(홈), 한화(원정), LG(원정)와 3연전을 치른다. 선발은 여유가 있다. 비가 없다면 양현종, 션 놀린, 이의리 순으로 등판할 전망이다. 이어 4일 하루를 쉬고 5일부터 8일까지 홈 4연전(LGkt)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하게 된다. 어쨌든 포스트시즌에 가도 5위인 KIA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되도록 많은 선발투수를 확보한 채 도전하는 게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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