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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 손흥민 원톱일까 조규성과 투톱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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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희-박문성의 베스트11 전망

벤투, 평가전 경험 많은 선수 선호… 피지컬 강한 조규성 투입 가능성

‘원톱’ 황의조 뒤에 손흥민 설 수도

포백 수비는 계속 유지 예상하지만, 이강인 합류 가능성엔 의견 엇갈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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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11월 20일 개막·현지 시간)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축구 국가대표팀은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을 통과해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뒤 6월에 4차례, 9월에 2차례의 평가전을 치렀다. 대표팀을 지휘하는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이 6번의 평가전을 통해 카타르에 함께 갈 26명의 최종 엔트리를 거의 굳혔을 것이다. 월드컵 개막까지 남은 시간이 많지 않고, 특히 ‘쓰는 선수만 계속 써 온’ 벤투 감독의 선수 기용 스타일을 감안하면 6월과 9월 평가전에서 많이 뛴 선수들이 대부분 뽑힐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부상 변수만 아니라면 6월과 9월 A매치 소집 명단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최종 엔트리가 발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인 한준희 해설위원은 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우루과이전 포메이션을 4-4-2로 예상하면서 이에 따른 베스트11을 꼽았다. 4-4-2 포메이션은 벤투 감독이 올 2월 시리아와의 최종 예선 8차전과 6월 이집트와의 평가전 때 가동했다.

한 위원은 골키퍼에 김승규(알샤밥), 포백 수비라인엔 왼쪽부터 김진수(전북) 김영권(울산) 김민재(나폴리) 김문환(전북)이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원을 지키는 미드필더 라인엔 황희찬(울버햄프턴) 정우영(알사드)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이, 최전방 투톱 자리엔 손흥민(토트넘)과 조규성(전북)이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한 위원은 “우루과이전에서는 피지컬이 좋은 상대 수비수들과의 몸싸움을 고려해야 한다”며 “대표팀 공격수 중 피지컬이 가장 좋은 조규성이 손흥민과 함께 투톱으로 나서는 것이 낫다”고 설명했다. 2차전 가나전에서는 득점력이 좋은 황의조(올림피아코스), 3차전 포르투갈전에선 활동량이 많은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손흥민과 투톱 호흡을 맞출 수도 있다고 했다.

대표팀의 9월 A매치 2연전 TV 중계 해설을 맡았던 박문성 해설위원은 4-2-3-1 포메이션을 예상하면서 베스트11을 꼽았다. 벤투 감독이 최종 예선 10경기 중 가장 많이(4차례) 가동했던 포메이션으로, 지난달 27일 카메룬과의 평가전 때도 대표팀은 이 틀로 움직였다. 박 위원은 “카메룬 평가전 때처럼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두고 바로 아래에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서게 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박 위원은 “황의조의 경기력이 좀 더 올라온다면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황의조가 서고 손흥민이 그 바로 밑에서 움직일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두 위원의 예상 포메이션에서 수비라인은 모두 ‘포백’이었다. 벤투 감독은 2018년 8월 부임 이후 4년간 ‘스리백’을 쓴 적이 거의 없다.

이강인(마요르카)이 최종 엔트리 26명에 포함될지를 두고선 두 위원의 의견이 갈렸다. 박 위원은 “이강인은 이번 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의 활약이 좋아 지금의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최종 명단에 들 것으로 본다”고 했다. 반면 한 위원은 “이강인이 9월 A매치 2연전에서 한 번도 출전하지 못했다는 건 벤투 감독이 선호하는 유형의 선수가 아니라는 의미”라며 대표팀 승선 가능성을 낮게 봤다. 이강인은 9월 코스타리카, 카메룬과의 평가전을 위해 소집됐던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두 경기 모두 벤치를 지켰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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