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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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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푸틴과 대화 불가”... 나토 신속가입 공식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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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점령지 합병조약에 서명한 30일 긴급 국가안보국방회의를 주재하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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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9월 30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합병안에 서명하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신속가입을 공식 신청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상연설에서 “전체 영토에서 점령자를 축출하고 우크라이나를 강화하는 것만이 평화를 회복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했다.

푸틴 대통령이 합병조약식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에 군사행동을 중단하고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는 언제나 협상 노력을 이끌어왔다”며 “그러나 러시아 대통령과는 이런 것이 불가능하다는 게 분명하다”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푸틴)는 위엄과 정직이 무엇인지 모른다”며 “우리는 러시아와의 대화는 준비돼 있지만 다른 러시아 대통령과만 대화가 준비돼 있다”고 했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추진이 자국 안보를 위협한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직후 휴전을 위해 나토 가입을 포기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으나 이날 나토 신속가입을 공식 신청한다고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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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30일 수도 키이우에서 우크라이나 총리,국회의장 등과 나토 신속가입신청서를 들어보이고 있다./로이터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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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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