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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7' 엄정화, 압도적인 표차로 최종 우승…유재석·이효리 응원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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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엄정화가 압도적인 표차로 '히든싱어7' 최종 우승자가 됐다.

30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7'는 엄정화 편으로 꾸며졌다. 작곡 파트너 주영훈, 동갑내기 박준형, 오랜 인연을 자랑하는 코요태 김종민과 신지, 가족 윤혜진, 절친 안무가 아이키 등이 함께했다.

이날 1라운드는 유재석의 응원 영상으로 시작했다. 미션곡은 '배반의 장미'였다. 엄정화는 "미디엄 템포나 발라드 노래를 하다가 본격적으로 제게 댄스를 열어 준 곡이다. 또 당시 나는 언제 1위를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1위를 가져다줬다. 정말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게 됐다"고 소개했다.

데뷔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엄정화는 "MBC합창단에서 활동하다가 가수를 준비하던 차에 운 좋게 영화에 캐스팅이 됐다. '바람 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한다'는 영화였다. 그때 맡은 역할이 가수가 되고 싶은 캐릭터였다. 당시 故 신해철 오빠가 음악감독이었다. 신기하게 영화가 개봉되고 제 앨범이 나왔다. 그 여자의 데뷔곡이자 제 데뷔곡이 됐다"고 한 편의 영화 같은 스토리를 밝혔다.

박준형, 주영훈, 김종민이 1번이 엄정화라고 지목한 가운데 6번 13표, 5번 15표, 4번 2표, 3번 11표, 2번 6표, 1번 53표가 나왔다. 다행히 1번은 일본에서 온 모창능력자 '가고시마 엄정화'였다. 주영훈은 "나와줘서 고맙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많은 사람들이 3번을 엄정화라고 추측한 가운데 놀랍게도 엄정화는 2번에서 등장했다. 유희관이 홀로 맞췄다. 엄정화는 "너무 놀란 게 바로 티가 날 거라고 생각했는데 듣다 보니까 너무 비슷했다. 제 목소리 흉내 낸 분은 절대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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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소개 영상에는 배우 한예리가 등장했다. 이번 곡은 '초대'였다. 엄정화는 "박진영씨가 작사 작곡한 노래다. 제가 박진영 씨를 너무 좋아한다. 같이 활동할 때 무대 위에서 제일 질투나는 가수였다. 곡을 받고 싶었는데 만나지 못했다. 그러다 술자리에서 우연히 만났을 때 닭똥집을 먹으며 졸랐다. 다음 날 눈을 뜨자마자 전화했다. '곡 어떤 스타일로 줄 거냐'고 했더니 '뭐가?'라더라. 없는 기억을 꺼내서 받아 낸 곡이다"고 설명했다.

트레이드 마크인 부채춤에는 "박진영 씨는 알앤비 스타일의 힙합댄스를 추길 원했는데 제가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안무팀 프렌즈에서 오리엔탈 풍으로 만들면서 부채를 사용하자고 했다"고 소개했다. 데니안과 함께 이 노래의 랩을 피처링한 박준형은 "솔직히 이 노래만큼은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박준형, 김종민, 윤혜진이 모두 3번이 엄정화라고 꼽았다. 특히 올케 윤혜진은 "3번이 아니면 집을 나가겠다. 엄정화 그 자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행히 3번에서 엄정화가 나왔다. 2라운드 탈락자는 4번 '아버지가 사랑한 엄정화' 였다. MC 전현무는 "이 분이 탈락한 표가 1라운드 탈락자와 같은 53표였다. 엄정화는 1등이었다. 단 2명만 눌렀다"고 밝혔다.

3라운드 곡은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이정은이 소개한 '포이즌'이었다. 작곡가 주영훈은 "엄정화 씨만 가진 호흡이 있다. 숨을 들이마실 때 이 세상 누구보다 아름답고 섹시한 숨소리가 있다. 그래서 그 숨소리만 계속 녹음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원래 베이비복스에게 줬던 곡이다. 저도 잊고 있었는데 얼마 전에 간미연 씨를 만났다가 알게 됐다. 원래 제목이 '낙타의 꿈'이었다. 힙합인데 아랍풍 힙함음악이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엄정화가 "잘린 노래 나한테 준 거냐"고 하자, 주영훈은 "멜로디가 너무 좋아서 노래 가사를 다 바꿨다"며 "제목도 당시 인기 많았던 프랑스 향수 이름을 따와서 포이즌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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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이즌'의 브이맨 김종민은 "당시 누나가 너무 핫했다. 춤 출 때 허리를 잡아야 하는데 잘 못 잡았다. 막내로서 허리를 감싸기가 정말 어려웠던 기억이 난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리고 돈을 많이 못 벌었는데 '포이즌'하면서 출연료가 100만 원대가 됐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엄정화가 4번에서 등장하자 관객석 모두가 경악했다. 윤혜진은 "첫 소절을 듣고 4번이라고 확신했는데 두 번째 소절 때 언니가 아닌 거다. 갑자기 혼란이 와서 일단 아닌 사람을 골랐다. 너무 헷갈렸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 오르지 못한 탈락자는 1번 '댄싱퀸 엄정화'였다. 엄정화는 33표 3등으로 탈락 위기에서 간신히 벗어났다.

마지막 라운드 소개 영상에는 이효리가 등장했다. 이효리는 "무슨 말이 필요하겠냐만은 언니가 존재한다는 것 자체만으로, 아직도 활동을 하고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후배들에게 엄청나게 큰 힘과 위로가 된다. 그렇다고 무리하게 활동해달라는 말은 아니다. 언니가 행복하고 즐겁게 순수한 마음으로 춤과 노래, 연기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재밌게 활동했으면, 늘 건강하게 우리 곁에 나의 곁에 있었으면 좋겠다. 사랑해 언니"라고 말했다. 이어 "언니 목소리는 아무도 따라할 수 없을거야 언니답게 불러"라고 응원했다.

4라운드 미션곡은 가수 엄정화의 귀환을 알린 '엔딩 크레딧'이었다. 엄정화는 "누구보다 효리가 이해를 하고 있는 후배이자 동료라 감사한 것 같다. 이 노래는 너무 노래를 다시 하고 싶었던 마음이 담긴 곡이다. 거의 10년 동안 노래를 못했고 내가 다시 앨범을 낼 수 있다는 생각을 못 했다. 영화 '댄싱퀸' OST를 간신히 녹음하고 너무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 활동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게 여자로서 댄스 가수로서 나이가 들어가고 시간에 갇히며 앞을 기대하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앞을 볼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었다. 힘들었을 때 그런 선배가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하며 만든 앨범이다"고 털어놨다.

윤혜진은 "제가 식구가 된 후에 언니 노래 작업을 처음 봤다. 이 곡에 애정이 많아서 저도 너무 많이 좋아한다. 이 노래가 너무 세련됐다. 명곡이다. 역주행 가야한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엄정화는 "여러분들이 다시 들어줄 수 있는 노래였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엔딩크레딧' 노래가 끝난 뒤, 2번에서 엄정화가 나왔다. 투표 결과 3위는 1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1등을 한 '일탈 엄정화'였다. 최종 우승자는 79표를 받은 엄정화였다.

엄정화는 "우승 다 떠나서 너무 큰 선물 힘을 받았다. 많이 보내주시는 응원에 너무 행복해지는 날이었다. 아까 유츠키 씨도 그랬듯이 한 분이라도 제 노래를 듣고 변할 수 있다는 이야기에 또다시 용기가 나는 오늘인 것 같다. 제 목소리를 기억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 = JTBC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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