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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대표팀 다녀가면 득점…손흥민 과학, 북런던더비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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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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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손흥민은 지난 3월 24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 29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9차전과 10차전을 치른 뒤 영국으로 돌아갔다.

소속팀 토트넘으로 복귀하고 첫 번째 일정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

지난 4월 3일 열린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1골 1도움으로 5-1 대승을 이끌었다.

유럽 축구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며 강행군을 겪는다는 주장이 제기됐을 때 손흥민은 대표적인 예시로 거론됐다. 국가대표 경기 또한 대부분 유럽에서 진행하는 현지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이동거리가 먼 아시아를 왕래하는 몇 안 되는 선수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손흥민에겐 시즌 중 대표팀 소집 후 소속팀으로 돌아갔을 때 좋은 기억이 많다.

지난 1월 27일 레바논, 2월 1일 카타르와 경기를 치른 뒤 소속팀으로 돌아간 첫 경기에서도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득점했다.

또 지난 2020년 11월 14일 멕시코, 17일 카타르와 경기한 뒤 21일 맨체스터시티와 경기에서도 골을 넣었다.

2019년에도 마찬가지. 10월 10일 스리랑카, 10월 15일 북한과 경기한 뒤 10월 18일 웨스트햄전에서 득점했다. 또 11월 월드컵 예선을 치르고 19일 브라질과 경기한 뒤, 23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지난 23일 코스타리카, 27일 카메룬과 경기를 치른 뒤 28일 다시 영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번 소집 해제 후 첫 상대는 무려 아스날. 토트넘 최대 라이벌이자 현재 프리미어리그 1위에 올라 있는 팀이다.

손흥민은 코스타리카와 경기에선 프리킥, 카메룬과 경기에선 헤딩으로 골맛을 봤다. 대표팀 소집 해제 후 첫 경기에서 득점한 기억이 많은 만큼 아스날과 경기에서도 골망을 흔들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손흥민은 지난 18일 레스터시티와 경기에서 개막 8경기 무득점 가뭄을 깨고 해트트릭을 터뜨렸다.

소집 당시 화상 인터뷰에서 해트트릭 후 마음가짐이 달라졌는냐는 물음에 "(레스터시티) 경기 전 한국에 들어가는 날이 정해진 상황이었다. '한국 팬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받고 오자'라는 생각이었다. 한국 팬 분들은 특별하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신다. '에너지를 받고 소속팀에 다시 달리자'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토트넘과 아스날이 벌이는 이번 시즌 첫 북런던더비는 다음 달 1일 아스날 홈에서 열린다. 이 경기는 스포티비 온, 나우에서 동시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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